경기도 대표단, 작센주 청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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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표단, 작센주 청사 방문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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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은 6월 28일 오전 9시(현지 시간) 드레스덴에 있는 작센주 청사를 방문해 스벤 몰로(Sven Morlok) 작센주 부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

 스벤 몰로 부총리는 환영 인사말을 통해 “이곳 드레스덴은 문화적으로도 명성이 높고 기업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다른 연방주와 비교해 인구는 약 4백만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통일 이후 많은 기업들, 특히 하이테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나노일렉트로닉스 관련 기업들이 많이 소재하고 있어 독일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고 설명하고, 도 대표단을 위해 한글 나레이션으로 제작한 작센주 소개 영상을 상영했다.

 김문수 지사는 답사를 통해 “도 대표단은 투자유치 협약과 아울러 독일의 통일 경험을 배우기 위해 왔다”며, “반도체, 자동차 산업 등 작센주와 경기도가 교류 협력할 것이 많다. 동영상에서 마이센 도자기를 봤는데 한국 도자기도 훌륭하다. 도자기 등 문화와 관광 산업에서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벤 몰로 부총리가 오는 10월 드레스덴에서 개최하는 세미콘 유럽 쇼에 도 대표단을 초대하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고양시에는 대형 컨벡션 센터 킨텍스가 있다. 기회가 될 때 경기도에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통일 이후 작센주의 발전에 대한 도 대표단의 질문에 스벤 몰로 부총리는 “작센주는 인구 밀도도 높고 기업의 정주도도 높은 편이다. 작센주는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 편이고 통일 직후부터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사회간접시설과 R&D 투자에 집중한 결과 지금은 구 동독 지역에 신설된 5개 주 중에 가장 성공한 주가 되었다. 지난 20여 년간 주 재정정책을 견실하게 운영해온 결과 새로운 채무도 없고 주의 예산이 견실해 추가 투자나 인프라 구축, 기업 편의를 봐주기 위한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도 대표단의 황성태 경제투자실장은 “삼성반도체 본사와 3개의 공장이 경기도에 있ㄷ. SK, 하이닉스 등 세계 반도체의 절반 이상을 경기도에서 만들고 있고, LG도 5개의 공장과 연구소가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 공장도 5개 있고, 한국 중소기업의 2/3가 경기도에 있다”며, 경기도가 투자 최적지임을 설명하자, 스벤 몰로 부총리는 “작센 주가 관심있게 추진하는 분야가 전기자동차다. 핵심 기술인 전기축적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작센 주의 자동차 산업 현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독일의 지방자치 현황에 대한 김 지사의 질문에 스벤 몰로 부총리는 “글로벌화되는 추세에 맞춰, 규모가 작은 주들의 경우에는 합병을 통해서라도 몸집을 더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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