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경제의 회복방향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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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경제의 회복방향과 시사점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2.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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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오늘 아일랜드 경제의 회복방향과 시사점을 발표하였다

 재정위기국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일랜드 경제는 여러 경제지표에서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에 큰 폭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0.4%의 경제성장을 기록하였는데, 경상·무역수지 흑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실업률도 2012년 중 하락추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경제 개선속도가 빠른 이유는 재정위기의 원인이 여타 남유럽 국가와 다르고, 구조적 특징과 정부의 개혁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판단된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일랜드 정부는 ① 재정건전성 강화, ② 민간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③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작업을 추진하였다.
 

 아일랜드 정부는 2015년까지 재정적자 수준을 GDP 대비 3%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은 긴축을 추진해 왔으며, 감축목표에 실패한 남유럽 국가와 달리 목표치를 달성해 왔다.
 

 민간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특수기관(NAMA)이 설립되어 2011년 말까지 총 740억 유로의 부실채권 매입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추진되었다. 
 

 아일랜드의 단위노동비용은 2008년부터 감소하여 노동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2012년에는 1만 3,000여 개의 FDI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이는 당분간 아일랜드 경제는 긴축과 높은 실업률에 따른 내수침체 속에서도 수출증가가 경기를 견인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유로존의 경기침체와 부실은행 문제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높은 수출비중은 긴축에 따른 경기하방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던 배경인바, 앞으로도 수출이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일랜드의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재정 건전화와 부실은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그 사이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이 상존한다.

 경제위기 이후 아일랜드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은 외자유치, 수출주도 성장을 이룬 ‘켈틱 타이거 모델’의 복원에 있으며, 대외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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