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품격 관광상품 발전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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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품격 관광상품 발전 방향 모색
  • 배점희 기자
  • 승인 2013.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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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5일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 영주 선비촌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대표의원 장윤석․김재윤)이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이 주관하는 ‘제23차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이 지난 14일부터 양 일간 경북 영주의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외래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하고, 관광수입 142억불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한국 관광산업은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과정에서 일부 저가관광 상품이 관광산업 선진화의 저해 요인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고품격 관광상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공동대표인 장윤석 의원(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K-POP 열풍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방한수요가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다양하고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의 개발과 고품격 관광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한국관광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의원은 “선비의 고장이자 장윤석 의원님의 지역구인 영주에서 포럼을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국관광의 질적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은 “한국관광은 양적 성장 및 가격중심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과 가치창조 중심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 시점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환대서비스를 비롯한 고품격 관광상품에 대한 관광객 만족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박광무 원장은 ‘지방관광이 품격과 가치제고’ 라는 주제로 단체 패키지 상품에서 지역 문화 체험의 고품격 개별관광으로의 전환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경아 마케팅본부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고품격관광코스 및 상품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방한 관광객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양질의 관광콘텐츠로 구성”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방문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관광의 양적 성장에 걸맞는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민관협력 기반의 사업추진체계가 필요하고 관광산업의 실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참여 확대와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사례발표를 한 한국철도공사 김태형 사업단장은 한국철도공사가 2012년 8월부터 시작한 중부내륙 관광벨트 개발을 통한 지역의 발전된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김 사업단장은 “중부내륙 관광열차인  O-train, V-train 을 통해 연간 37만 2천여명이 이용하고, 이에 따른 수익은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례 발표 후 한양대 이훈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에서는 심원섭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 실장, 최준영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 최장헌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 송경창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고품격 관광상품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튿날 포럼 참석자들은 영주의 자락길과 소수서원, 부석사 등의 선비문화의 고장 영주의 문화관광지를 둘러봤다.

 이 포럼에는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공동대표 장윤석․김재윤 의원,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을 비롯, 국회, 학계, 관광업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은 문화와 관광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와 토론, 현장 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16대 국회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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