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당역 버스정류소에 아케이드형 승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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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당역 버스정류소에 아케이드형 승차대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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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만명 이상 이용, 퇴근시간이면 2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던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 널찍한 아케이드형 승차대가 생기고, 노선별로 버스 정차 위치가 조정돼 수원․용인 방면의 광역버스 이용이 한결 쾌적해진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사당역(2․4호선)으로 환승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편의를 위해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 평소 승객이 많은 노선을 분산, 정차 위치를 조정하고 버스승차대 3개소를 7월15일(월) 완료될 예정이다.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는 서울에서 수원․용인 등 경기 서남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12개 노선을 포함해 총 26개 노선이 정차하고 있는데다 지하철 ‘사당역’은 2․4호선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어 혼잡한 실정이다. 특히, 우기시에 많은 버스 이용승객들이 비를 피할 곳이 없어 큰 불편을 유발했던 지역이다

 서울시는 기존에 사당역 4번 출구 앞․뒤쪽에 노선별 정차위치를 7개소로 분산해 운영해 왔지만 일부 광역버스 노선에 승객이 집중됨에 따라 이용객이 많은 노선의 정차위치를 옮긴다.

 먼저 현재 사당역 4번 출구 앞쪽에 위치한 7790, 7800, 7780, 7770번 등 4개 노선의 정차위치를 공간이 넓은 4번 출구 뒤쪽으로 옮긴다. 이들 4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1만4천명이 한꺼번에 몰려 150~200m 이상 길게 늘어서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또한 나머지 22개 노선은 승객수를 고려하여 사당역 4번 출구 앞쪽을 3개 구획으로 구분, 각 노선별 정차위치를 분산 배치함으로써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뿐만 아니라 이 구간을 오가는 보행자의 이동 불편 또한 해소한다. 

 특히 시민들에게 지하철~시내버스 간 환승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사당역 4번 출구 뒤쪽에 있었던 14개 시내버스 정차위치를 4번 출구 바로 앞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 일반 승차대보다 2배 이상 넓은 확장형 승차대 3개소도 설치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1개소를 포함해 버스승차대 총 4개소가 운영되어 시민들이 정류소를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 설치하는 아케이드형 승차대는 폭 4.2m로 일반 승차대보다 넓어 충분한 대기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질서 있게 줄서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바닥에 버스대기유도등(LED)도 설치한다.

 서울시는 승차대 설치기간 중에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정류소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펜스 및 보행도우미를 배치해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승객이 많은 시내 주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정류소 위치 조정 또는 승차대 설치가 필요한 지점에 대해서도 관련 지자체와 협의,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과 경기도는 동일 생활권으로 행정적 경계구분을 넘어 광역교통 분야에서 협력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서울 시민과 경기도민 상호간 호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협력사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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