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10대 특화사업’ 체감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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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혁신 10대 특화사업’ 체감도 높인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6.04.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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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시설포도 유통센터 구축 사업 등 10개 사업 선정.추진

[충남=글로벌뉴스통신] 충남도가 3농혁신 정책이 마을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어 도민이 피부로 느끼고 와 닿을 수 있도록 ‘3농혁신 10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3농혁신 10대 특화사업은 시·군별 특성 있는 대표사업을 발굴해 성공적인 모델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10개 사업에 총 3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1월부터 도내 각 시·군과 9단 7추진팀을 중심으로 17건을 제안·공모 받아 담당부서별 현장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한·중 FTA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올해 선정된 사업의 특징을 보면 중국과의 FTA 본격 시행에 발맞춰 농수산물의 중국 수출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 다수 발굴·선정됐다는 점이다.

특히 천안시의 ‘시설포도 유통센터 구축 사업’은 거봉포도의 선별·집하·저온저장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중국세관 통관 과정상에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당장 9월 중으로 예정된 약 60톤(3억 상당)에 대한 통관 애로해소는 물론, 중국 내 천안 거봉포도의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천군의 ‘중국 쌀 수출용 진공포장라인 구축 사업’은 도내 생산된 쌀의 중국수출을 위해 필요한 가공·훈증소득 및 진공포장 자동화 라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 태안군의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해삼산업 육성 사업’도 수산분야의 중국 수출을 위해 선정한 사업으로, HACCP 시설을 갖추고 해삼 가공제품을 통해 중국수출에 나섬으로써 수산물의 부가가 증대와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현상 기계화·6차산업으로 극복=이번 3농혁신 특화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기계화 및 6차산업화 사업이 대거 추진된다.

당진시의 ‘벼 대체작물 육성을 위한 양파 기계화 기반 조성 사업’은 쌀값 안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양파작물 임대용 농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양파 동력이식기 4대와 전자동 파종기 2대, 동력 전엽기 4대를 도입, 당진시 농기계 임대사업장에 배치해 최근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는 양파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당진시의 ‘한과제조 자동화라인 구축 사업’은 쌀 튀밥 자동기계 및 저장실, 이송라인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생산효율 극대화 및 지역민과의 연계를 통한 쌀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3농혁신 10대 특화사업에는 ▲논산시 ‘딸기묘 공동육묘장 구축사업’ 및 ‘고구마 주산지 안정생산 지원 사업’ ▲홍성군 ‘고구마 유통개선사업’ 및 ‘도농교류사업’ ▲도 임산업추진단 ‘산촌생태마을 6차산업화기반조성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번 10대 특화사업을 통해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3농혁신의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구축해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복안이다.

방선엽 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3농혁신 특화사업은 대 중국수출을 겨냥한 시급성, 효과성이 있는 사업을 우선으로 하되 고령화·부녀화 되는 농어촌에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선정했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이번 특화사업으로 도내 구석구석 3농혁신의 꽃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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