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관내 공원에 나무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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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관내 공원에 나무 기증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6.04.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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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광주시청)광주시민, 관내 공원에 나무 기증

[광주=글로벌뉴스통신] 광주시는 다가오는 식목일을 기념하여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안근린공원 등 4개소 공원에 소나무 등 790주의 나무를 지난달 31일 식재 완료 했다.

이번에 식재한 나무는 제71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광주시민 이수진 씨(남종면 삼성리)와 안호죽 씨(퇴촌면 영동리)로 부터 기증받은 소나무(120주)·벗나무(420주)과 시에서 자체 구입한 무궁화(250주) 이다.

안 씨와 이 씨는 지난 3월 오랜 시간 소중하게 키워온 나무를 광주시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시는 수목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나무 식재 후 수목에 표찰을 부착하고, 모범시민으로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

이번 수목기증은 시민이 수목·공원시설물을 자발적으로 기증하여 공원을 직접 만들어 가는 ‘시민중심 공원 만들기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또한 시가 구입한 무궁화는 높이 1.5m의 3년생 홍단심(紅丹芯)계 묘목으로, 개화 시 붉은색 꽃잎의 아름다움이 공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궁화는 7월부터 3개월간을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기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아름답게 피는 꽃으로 그 끈기가 우리나라의 민족정신과 일맥상통하여 나라꽃(國化)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접하고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외면 받아 왔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나라꽃 무궁화의 식재로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무궁화가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꽃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무궁화 식재 및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나라사랑 정신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5일 퇴촌면 관음리 산183-1번지 일원 시유림에서 제7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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