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총력’
상태바
보령시, 내년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총력’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11.24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수지 준설 13개소․관정개발 27개소․추가 양수장 설치에 47억 원 투입

[보령=글로벌뉴스통신] 최근 계속된 가을비로 보령댐 저수율이 20%대를 회복했지만, 유입량은 예년의 34%, 저수량은 예년의 36.3% 수준으로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령시는 내년 봄 가뭄을 대비에 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보령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시 전체의 저수지는 모두 98개소로 저수지 저수율은 34.1%에 불과해 내년 영농기 이전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봄철 영농 용수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향후 용수 확보 대책 마련을 위해 11월 현재까지 모두 53건,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수지 준설과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영농기 이전 공사를 완료해 봄 가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저수지 준설에 나섰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율이 30% 이하까지 떨어진 청천저수지를 비롯한 저수지 13개소에 대해 지난 10월부터 약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수지 준설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영농철까지 저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으로 관정 27개소 개발에 8억 원, 노천․주교지구 양수장 설치에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 중에 있으며, 수리시설과 방조제 개보수, 저수지 준설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에서는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농업용 저수지와 관정, 양수 장비, 간이양수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로 내년 영농기에 적정 가동되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등의 수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을 대비하고, 현재 운영 중인 ‘가뭄 대비 상황실’ 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