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박물관,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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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박물관,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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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세계 박물관의 날’을 맞이하여 (사)서울특별시 박물관협의회와 함께 5.18(토)부터 24일(금)까지를 ‘서울시 박물관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박물관 무료 입장, 박물관 탐험대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공립박물관 4개소, 사립박물관 21개소, 총 25개 박물관이 참여한다.

 이 중 19개 참여 박물관은 쇳대박물관, 목인박물관, 북촌 생활사박물관 등으로 박물관별로 차이는 있으나 유료로 입장하였으나, 서울 박물관 주간 행사기간에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3년 서울시 박물관 주간」에는 기존의 유물만 관람하는 방식을 벗어나 문화컨텐츠와 기술이 융합된 박물관 체험프로그램 ‘박물관 탐험대’를 운영하여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관람객이 박물관에 입장해 전시장 내의 미션 수행 전용 컴퓨터(키오스크)에서 여러 임무 중 자신이 수행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행하게 될 임무는 어린이용과 성인용으로 나뉘어 전시 유물을 보고 유물에 적힌 문구를 확인하는 문제에서부터 명칭과 용도를 맞추어 보는 문제와 전통가례, 전통제의 등 전통문화에 관한 지식을 묻는 퀴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북촌생활사박물관에서는 ‘전시실 내의 특정 뒤주를 찾아 그 뒤주에 적힌 문구를 찾아보시오’, 북촌동양문화박물관에서는 ‘박물관 내 서당(고불서당)에서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하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있는 유물은 무엇인가요?󰡑, 가회 박물관에서는 ‘입신출세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과거시험을 앞둔 선비들에게 선물로 주었던 그림은?’ 등 참여박물관 25개소가 흥미진진한 문제를 준비하여 관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박물관 주간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개인별 미션수행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하였고, 해당 박물관에 방명록을 남길 수 있도록 하여 박물관 운영자와 시민 쌍방이 소통하는 개방형 웹사이트(www.museumseoul.org)를 구성하였다.

 황요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이미 2만불을 넘어섰고 주5일제의 시행으로 문화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대중의 박물관에 대한 관심은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다며, “서울 박물관 주간행사를 시발점으로 박물관이 시민 중심, 체험 중심으로 변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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