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 8명 서울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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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 8명 서울시 방문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8.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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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지난해 초청 약속으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함께 축하하기 위해 귀국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울특별시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3박 4일 동안 상하이, 난징 등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8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은 작년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과의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복70주년에 이들을 서울로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방문단은 김복형, 유기석, 강인수, 이동화 선생 등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자리했던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로 8명으로 구성됐다. 8명은 ▴김복형 선생의 손자, 손자부, 증손자 ▴유기석 선생의 아들, 딸 ▴강인수 선생의 딸, 사위 ▴이동화 선생의 외손녀이다.

김복형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내무부 직원 및 흥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이고 유기석 선생은 1928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재중국조선인무정부주의 연맹을 조직하고 활동했으며, 상하이사변 이후에는 각종 항일단체에 가입해 천진 일본총영사관 파괴 및 주중 일본공사 유길명 처단 등을 시도하는 운동을 펼쳐왔다. 강인수 선생은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했고,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고 대일전에 참여했고 이동화 선생은 중국 상하이에서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했고, 1920년대에 강도 높은 암살, 파괴활동으로 의열투쟁의 대명사로 여겨진 운동가이다.

서울시는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들을 공식 초청함으로써 상하이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3일 입국하는 초청 후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15일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독립운동사적지를 방문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광복의 참뜻을 되새긴다. 또한 초청후손들이 서울시청 신청사 및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을 돌아보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확인하고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환영오찬에서 이들과 9개월 만에 재회하여 광복70주년의 기쁨을 나누고 선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광복70주년을 맞아 조국을 위하여 공헌하신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초청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며 “초청 후손들이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이외에도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광복70주년 기념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초청 기간 동안 초청 후손들도 푸른 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 <돌아온 이름들> 등 기념행사에 참여하며 서울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누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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