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한강에서 만나는 가장 이색적인 영화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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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한강에서 만나는 가장 이색적인 영화관람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2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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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금)~8.8(토), 매주 금.토요일 한강 다리밑 8개소에서 <한강 다리밑 영화제>
   
▲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여름에 만나는 가장 이색적인 영화관, 한강서 함께해요!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가장 인기 있는 피서지 중 하나인 한강공원 다리밑이 매년 7-8월이면 가장 이색적인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올해 3회째 맞는 <한강 다리밑 영화제>에서는 4개의 테마로 무려 85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 될 예정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7.24(금)부터 3주간 금요일과 토요일 한강공원 다리밑 8개소에서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망원 성산대교(북단), 여의도 원효대교(남단), 뚝섬 청담대교(북단), 광나루 천호대교(남단) 에서는 7.24(금)~8. 8(토)의 매주 금․토요일 6회씩 진행되며, 강서 방화대교(남단), 양화 양화대교(남단), 반포 동작대교(남단), 잠원 한남대교(남단)에서는 8. 7(금)~8. 8(토) 이틀간만 진행된다.

하나의 주제로 진행되었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음악, ▴단편, ▴음식, ▴가족(‘배리어프리’)의 4개의 테마로 구성하고 장편과 단편을 아울러 총 85편의 영화를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영화는 성산대교와 방화대교 , 단편영화는 원효대교와 동작대교, 음식영화는 청담대교와 한남대교, 가족영화는 모두 배리어프리 영화로 천호대교와 양화대교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주한프랑스문화원,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서울국제음식영화제와 연계하여 양질의 영화들을 확보했다. 혹여 각 영화제에서 놓친 영화가 있다면 한강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영화제의 기획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 전문위원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집행위원을 역임한 김영 ㈜미루픽처스 대표가 총괄하여 전문성을 도모하였다.

장소별 주요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성산대교(음악)에서는 ‘비투스’, ‘엘시스테마’, ‘안녕?!오케스트라’, ‘스타로부터 스무발자국’,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상영되며, 원효대교(단편)에서는 ‘자전거’ 주제의 단편영화 ‘고스트라이더스 2’, ‘자전거타기’, ‘자전가의 노래’ 등과 ‘배우열전’ 주제의 ‘초록이와 스토커 아저씨’, ‘목격자’, ‘참관수업’ 등이 상영된다. 청담대교(음식)에서는 ‘해피해피와이너리’, ‘양과자점코안도르’, ‘출출한여자, 출중한 여자’, ‘아메리칸 셰프’, ‘스탠리의도시락’이 상영되며, 천호대교(가족)에서는 ‘천국의 속삭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피부색깔=꿀색’,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모두 배리어프리 영화로 상영된다.

특히 올해 <한강 다리밑 영화제>의 피날레는 프랑스 3대 페스티벌로 꼽히는 ‘엑상 프로방스 음악 페스티벌’의 2015년 오페라 공연 실황으로 장식한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한여름 밤의 꿈’이 한강의 밤 풍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엑상 프로방스 음악 페스티벌은 1948년 이래 프랑스 남부의 도시 엑상 프로방스에서 매년 7월에 개최되는 음악축제이며 주한프랑스문화원이 후원하여 2013년부터 오페라 공연 실황으로 한국의 음악 애호가들을 만나왔다.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자막은 한글자막을 제공한다. 야외상영의 특성상 아이들과 동반하는 가족들의 경우에는 각 영화의 상영 등급을 참고하길 바란다. 모든 작품은 등급분류면제를 득하였으나 상영작들의 대부분이 극장개봉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보호자들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자세한 문의는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project2015)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참여 예약도 가능하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 여름에는 멀리 갈 필요 없이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인 <한강 다리밑 영화제>와 함께 시원한 바람 솔솔 부는 한강 다리 밑에서 가장 이색적인 여름 피서를 즐겨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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