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 관광자원 개발·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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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 관광자원 개발·육성 추진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5.07.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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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조개찜, 어부밥상, 바지락 호박국수 등 대부도 대표 향토음식 개발
   
▲ (사진제공: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 관광자원 개발·육성 추진

[안산=글로벌뉴스통신]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우수 외식업지구 대부도 방아머리 음식거리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 2월부터 4개월 동안 향토문헌조사, 지역조사, 식재료조사 등 연구를 통해 대부도의 역사·문화·생활사를 담은 스토리가 있는 대부도 대표 향토음식을 개발·육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부도 대표 음식으로 바지락 칼국수에만 국한되어 있으나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대부도 해산물 및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수라조개찜, 어부밥상, 바지락 호박국수를 대부도 대표 향토음식으로 개발했다.

수라조개찜은 기록에 의하면 당시 수라상궁의 지휘 아래 대부도에서 가장 질이 좋은 재료들인 각종 야채와 산나물, 그리고 생선, 낙지, 조개류 등 지역 특산물을 수라상에 올렸다고 한다.

건강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음식문화 경향과 맞불려 웰빙푸드로도 자리매김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이처럼 수라조개찜은 임금님 수라상에도 진상되었던 고귀한 음식인 만큼,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더없이 흥미롭고 건강에 이로운 먹을거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어부밥상은 대부도의 지형적 특성으로 보았을 때 섬이기는 하지만 밭작물과 논농사가 발달했고 농한기에는 물고기를 잡는 어로 행위가 활발해 밭고랑이나 배위의 좁은 공간에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양푼에 질 좋은 재료를 넣어 비벼먹는 것을 선호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부밥상은 우리 선조들의 애환이 깊게 밴 음식이기는 하지만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웰빙음식으로서 산나물과 야채, 그리고 갯벌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바지락을 듬뿍 넣어 된장으로 간을 맞춘 비빔밥, 한손 듬뿍 뜯어 넣어 썩썩 비볐던 함초는 그성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오늘날 최고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지락 호박국수는 우리 밀에 호박을 넣고 반죽하여 면을 만들고 잘 알려진 바지락 국수처럼 바지락을 듬뿍 넣어 끓여내면 맛이나 영양적인 측면에서 한층 더 풍미가 올라 간 국수의 탄생뿐만 아니라 불포화 지방산으로 유명한 들기름으로 요리함으로써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이 더욱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리이다.

시는 이러한 대부도의 역사·문화·생활사를 담은 스토리가 있는 해산물을 활용한 대표 향토음식을 7월 15일부터 6회에 걸쳐 방아머리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리기술과 개발 음식 셋팅 등 전반적인 전수교육을 실시한다.

앞으로 기술을 전수받은 음식점에서 영업메뉴로 관광객에게 제공하여 음식관광 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호 식품위생과장은 “전수교육이 끝나면 방아머리 음식점 컨설팅 방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개발된 대부도 대표 향토음식을 대내외에 부각시킴은 물론 관광 자원화하여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음식 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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