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아동 6천명에게 제철 과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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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약계층 아동 6천명에게 제철 과일 공급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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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영양교육 및 제철과일 공급’ 실시
   
▲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취약계층 아동 6천명에게 제철 과일 공급한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아동 청소년의 18.2%가 영양섭취 부족자이며, 생애주기에서 아동 청소년의 과일섭취량이 가장 낮다. 가구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아동·청소년의 과일섭취량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양교육 및 상담경험율도 15.6%에 불과했다.(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통계’, 2013)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시장 청과법인의 사회공헌활동기금과 연계하여 취약계층 아동에게 제철과일을 제공한다. 참여하는 청과법인은 총6곳으로 서울청과(주), 한국청과(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주)중앙청과, 대아청과(주), 동부팜청과(주)이며, 2013년부터 서울시 “애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연계한 사회공헌활동기금은 총331백만원으로 (사)희망나눔마켓을 통해, 제철과일을 구매하고 배송하는데 사용된다.

과일공급은 1인당 200g씩으로 주2회(화/목) 선정된 아동기관에 제철과일을 직접 제공하고, 기관에서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배식한다. 아동기관 선정은 25개 자치구 보건소의 수요조사를 통하여, 초등학생 비율이 높은 우선순위대로 선정하였으며, 지난해 5,753명 보다 253명 증가한 6,006명이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과일 공급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아이들의 평생 식습관 형성과 식생활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25개 보건소에서는 월1회 이상 영양사와 식생활 교육 강사를 파견하여 미각교육과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공급하는 과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식품검수 및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지난해 참여한 아동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후 효과평가 설문조사 결과, 영양지식이 85.5점에서 87.0점으로, 식생활 태도는 78.1점에서 79.1점으로 증가했다. 과일에 대한 인식도도 83.1점에서 85.1점으로 높아졌다. 배변용이성도 75.6점에서 78.0점으로 증가하고, 사업참여 아동의 88%이상이 과일을 예전보다 잘 먹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서울시와 농수산식품공사 및 청과법인은 아이들의 과일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행사를 매월 개최한다. 국내외 새로운 과일을 제공하고, 과일 경매장 현장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가락시장 청과법인 대표들은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 제공과 다양한 과일 체험 행사 등이 아이들의 영양뿐만 아니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향후에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가락시장 청과법인의 참여가 큰 힘이 되어 많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서울시도 취약계층 아동이 충분히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관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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