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W산후조리원’간호조무사 결핵발생 조기대응
상태바
대전시,‘W산후조리원’간호조무사 결핵발생 조기대응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20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결핵반응검사 및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 마련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대전광역시

[대전=글로벌뉴스통신] 대전시는 관내‘W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지난 7월 8일 전염성 결핵으로 판정되어 즉각적인 결핵예방 대응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조무사가 결핵으로 진단된 것은 지난 4월 28일로 당시 전염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 비전염성 결핵이었으나, 7월 8일 객담 배양 검사 결과에서 결핵균이 확인되어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우선 질병관리본부, 대전시, 서구보건소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즉시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즉각적으로 결핵전문가를 소집하여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방법 및 후속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결핵환자의 증상 및 검사결과에 대한 전문가 검토 결과, 초기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고 기침이 심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전염성은 매우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생아가 접촉자임을 감안해 적극적인 조치로 질병관리본부와 대책회의 결과 전염이 가능한 기간을 가장 폭넓게 적용(증상 발현 전 3개월 까지)하기로 하고(’14.12.28 ~’15.4.18.) 해당 기간 동안 신생아실을 이용한 영유아 336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서구보건소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결핵관리 상황실을 설치하고, 해당 산후조리원의 협조로 대상자의 연락처 등을 이미 파악한 상태로 7월 20일부터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연락을 취하여 충분한 설명과 관련 검사 안내 후 7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와 치료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며, 치료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에서 전담하기로 하였다. 대전시 담당자는“이번 산후조리원 결핵발생과 관련해,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해당 산후조리원은 물론 질병관리본부와 관할보건소, 충남대학교병원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전시는 이번 영유아 대상 결핵역학조사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불필요한 지역주민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명을 공개하기로 하였다고 밝히며, 해당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21명) 대상 흉부 X선 검사를 우선 실시한 결과 모두 정상이었고, 현재는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므로, 해당 시설에 입소해 있거나 입소 예정인 산모들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