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작사 와이랩, 30억 투자유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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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제작사 와이랩, 30억 투자유치 받아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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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미래가치 투자회사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와이랩의 시너지 기대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패션왕’, ‘조선왕조실톡’, ‘심연의하늘’ 등 인기 웹툰을 제작하고 있는 주식회사 와이랩(대표 윤지영)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대표 이철)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와이랩(http://ylab.kr)은 전세계적으로 6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만화 ‘신암행어사’의 작가 윤인완이 설립한 웹툰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다. 작품의 사업권을 대행하는 기존 웹툰 에이전시 회사들과 달리 와이랩은 소속 프로듀서들의 기획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어, 작가와 저작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만화 콘텐츠의 지적재산(IP)를 생산해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의 마블과 DC 코믹스 등이 있지만 한국에선 와이랩이 유일하다.

이와 같이 와이랩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바탕으로 OSMU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패션왕’을 직접 제작했고 올해 6월에는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를 제작해 주간 100만뷰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찌질의 역사’,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 쟁쟁한 와이랩 콘텐츠들의 영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형 게임회사들과 연대해 와이랩의 IP를 게임화 하고 있다. 현재 ‘신암행어사’, ‘프린스의 왕자’, ‘버닝헬’은 모바일 게임 개발 중에 있다. 와이랩은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립 4년만에 연 매출 4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간 영역을 가로지르며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와이랩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킬러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작하고, 나아가 미국 및 중국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와이랩의 모든 IP를 글로벌 게임화하는 것이 와이랩의 목표다.

와이랩 관계자는 “설립자인 윤인완 작가는 이미 해외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웹툰 제작이야 말로 와이랩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와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웹툰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에 도전하는 와이랩의 만남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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