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7‘브람스&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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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7‘브람스&슈만’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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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대전=글로벌뉴스통신]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0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7‘브람스&슈만’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섬세한 표현력의 지휘자 다니엘 라이스킨의 객원지휘와 강한 카리스마와 격조 있는 연주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보스턴 글로브가 인정한 첼리스트 수렌 바그라투니와 대전시향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작품 43>으로 그 문을 열어,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가단조, 작품 102>, 슈만의 <교향곡 제4번 라단조, 작품 120>을 선보인다. 이 날 지휘를 맡은 다니엘 라이스킨은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지휘자로, 독일 코블렌츠 슈트츠오케스터 라이니쎄 필하모니(Staatsorchester Rheinische Philharmonie)와 폴란드 우지의 아서 루빈스타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rtur Rubinstein Philharmonic Orchestra)의 상임지휘자를 지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브람스 전곡 음반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4번의 음반 모두 좋은 평을 받았으며 율리안 스테켈과 함께 녹음한 음반은 2012년에 에코 클래식 어워드(Echo Klassik Award)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경선은 워싱턴 국제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디안젤로 국제 콩쿠르,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하여 국제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세계 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고, 국제 페스티벌에 꾸준하게 초청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세종솔로이스트와 금호현악사중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수렌 바그라투니는 모스코바 콘서버토리 재학 중에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구 소련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선두 첼로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14세에 협주곡 협연자로 데뷔해 17세에 국제 콩쿠를 휩쓸었던 그는 독주회와 더불어 실내악 연주자로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많은 무대에 서고 있다.

공연은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작품 43>으로 그 무대를 연다. 베토벤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를 주인공으로 한 발레음악을 작곡하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감추어 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어줘 인간에게 문명을 이루게 한 신화 속 인물이다. 이 작품은 서곡과 서주부를 비롯하여 16곡으로 되어있지만, 오늘날에는 서곡을 분리해서 단독 연주하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첼리스트 수렌 바그라투니의 협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가단조, 작품 102>가 연주된다. “이중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브람스가 오랜 동료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아힘에게 조언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이 곡은 브람스가 추구하였던 ‘교향적 협주곡’ 양식의 근원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시에 열정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치밀하면서도 중후한 울림을 가진 명곡이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슈만의 <교향곡 제4번 라단조, 작품 120>이다. 이 작품은 가장 뜨거운 낭만성, 열정과 서정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으로 슈만의 부인 클라라에게 헌정되었다.

슈만의 삶의 희망이자 창작의 영감을 주는 원동력이었던 클라라와의 첫 만남부터 사랑할 때의 짜릿함, 결혼하려고 애 쓴 거친 투쟁의 시간과 드디어 쟁취한 사랑의 환희가 담겨있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각 악장의 주요 악상이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 전체가 단일 악장의 교향시와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광역시 관계자는“이번 공연은 바이올린과 첼로 협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두 악기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는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8월 21일에 진행되는 마스터즈 시리즈 8은 바그너리안에게는 희소식일 될 레파토리를 준비한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을 관현악 발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만한 연주이다. 

   
▲ (사진제공:대전광역시)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7‘브람스&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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