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을 위해 4,500km를 달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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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을 위해 4,500km를 달려 왔어요”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1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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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도 오타와는 캐나다 K-Pop의 수도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문화체육관광부

[캐나다=글로벌뉴스통신]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제헌절 및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여 2015.7.17(금)~18(토) 이틀에 걸쳐 ▲한국영화상영 ▲전통혼례를 주제로 한 잔칫날 ▲K-Pop Cover Competition 등 총2천여명이 참여하는 “Korea Festival”을 기획하였다.

대사관은 7.18(토) 저녁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 14개 한류팀 및 500여명의 한류팬들과 함께 K-Pop World Festival 오타와 지역 예선을 개최하였다. K-Pop World Festival 오타와 지역 예선에는 밴쿠버, 에드먼턴, 오타와, 토론토, 몬트리올 등 캐나다 전역의 K-Pop팀들이 참가하였으며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팀은 오는 10월 KBS에서 주최하고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K-Pop World Festival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멀리 밴쿠버, 에드먼턴, 몬트리올, 토론토 등 캐나다 각지에서 참가한 K-Pop팀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가 캐나다 K-Pop의 수도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류팬들과 함께 K-Pop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한국 문화를 꾸준히 사랑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K-Pop 행사는 한국의 대표 영문 방송인 “아리랑TV”에서 제작한 ‘K-Pop 스타들이 오타와에 보내는 메시지’로 시작하였다. 공연에 참가한 K-Pop 팀들과 팬들은 실제 K-Pop 스타들이 오타와를 직접 언급할 때 마다 환호하며, K-Pop 스타들을 오타와로 초청,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김두조)”는 “Imagine Your Korea” 대형 현수막과 한류 스타의 실물크기 사진을 로비에 전시하고 한류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K-Pop스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Best Photo를 선정하고 한국 퀴즈 게임, 제기 차기 등을 진행하며 게임에 참가한 한류 팬들에게 한국 관광 기념품을 증정하였다.

오타와에서 약3,000km 떨어진 에드먼턴에서 참가한 APRICITY팀은 K-Pop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별도로 기금 모금 운동을 했으며, 멀리서 온 만큼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우승하여 한국 본선에 꼭 참가하고 싶다는 자신들의 포부를 밝혔다. 밴쿠버에서 참가한 Gyuri씨는 능숙한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은 한 번도 한국에 가본 적 없는 전형적인 캐나다인이지만 K-Pop을 사랑하고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한국어를 틈틈이 공부했다고 자신을 소개하였다.

이 행사 진행을 위해 K-Pop을 사랑하는 한류팬들은 Hallyu Association이라는 팀을 자발적으로 구성하였으며, 매주 대사관과 미팅을 갖고 행사 진행에 대해 논의하였다. 자신들이 사랑하는 K-Pop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밝히며 행사 기획에서 홍보까지 행사의 대부분을 담당하였다. 토론토 지역 예선에 우승한 오타와 한류 댄스팀은 7.17(목) 캐나다 민영 방송인 CTV에 출연하여 K-Pop을 소개하고 “Korea Festival”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하였다.

오타와 한글 학교 교사로 오타와 한류 팀을 이끌고 있는 박양희씨는 캐나다에는 한류를 사랑하는 K-Pop 팀들과 팬들도 많지만, K-Pop World Festival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뒤에서 일하는 Stage Manager 팀 등도 있다고 하면서, 한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K-Pop Organizing 팀에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하였다.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은 ▲오타와를 캐나다 K-Pop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K-Pop 팬들에게 K-Pop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Pop 그룹들에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매년 K-Pop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젊은이들의 K-Pop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문화적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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