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KRX 출입기자단 하계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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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KRX 출입기자단 하계 간담회 열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1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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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거래소) 2015년도 KRX 출입기자단 하계 간담회

[서울=글로벌뉴스통신] 2015년도 KRX 출입기자단 하계 간담회가 7월13일(월) 오전 행주산성 부근 강마루에서 열렸다.

최경수 이사장은 "거래소는 지난 1월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됐다. 그래서 저희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최경수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한국거래소에 대한 기자들의 궁금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중 유휴자금을 산업자본화 하기 위해 상장활성화 정책을 연초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저희 목표 올해는 코스피시장에 20개사, 코스닥시장에 100개사, 코넥스시장에 100개사 등 금년도는 어떤 일이 있어도 220개사 이상을 상장시킬 계획이다.상장요건도 이익위주 평가에서 성장성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등 평가요소를 다양화해 중견기업뿐 아니라 벤처모험자본에게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시킬 계획. 상장기준도 많이 바꾸고 했지만 종전 이익 중심에서 앞으로는 성장과 기술력 중심으로 개편해나가겠다. 예를 들면 적자 기업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바꾸겠다. 중견 기업 중 자기자본 1천억, 시총 2천억 이상은 적자 상장 가능하고, 중소 벤처기업은 기술성 등 인정받으면 적자 상장 가능한데, 이 중간 사이에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상장이 안 되는 사각지대 발생 문제가 있었다. 하반기에도 성장성과 기술력 중심으로 적자 기업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제도 바꿀 것이고, 코넥스도 지정자문인 뿐 아니라 지정기관투자가를 통해 상장을 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했다. 조만가 지정기관투자가 선정해 발표드리겠다.

= 둘째 시장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시장제도를 선진화하고 있다. 가격제한폭을 확대하여 시장 운영 순조롭게 되고 있다. 7월 20일부터 코스피200 미니선물을 상장해서 파생상품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미니 선물 옵션 상장 시장의 새로운 계기 될 것으로 기대. 개별 지수 선물, 개별 주식 선물 등 하반기 파생상품 품목 대폭 확대할 것이다.아울러 우리 경제의 성장모습을 자본 시장에 좀 더 잘 반영시키고자 오늘부터 KTOP 30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했다. 시장에서 조금 대형주가 좋지 않고 중소형주 강세를 보여 조금 약세로 출발하긴 했다.

= 무엇보다도 지난 7월 2일에는 2005년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줄곧 추진해왔던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 청사진을 "경쟁과 혁신으로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국제 금융허브"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시장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지주회사 개편과 IPO를 통해 국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도록 하겠다. 하반기 입법 추진하고 내년까지, 아무리 늦어도 내후년까지 지주사 전환 및 IPO 완료 하도록 하겠다.

<헤드테이블 대화>

(코넥스 코스닥 기업 등)

= 금년 정부 들어서 한국 성장의 견인차를 가지고 중소기업 벤처기업들 많이 키워서 성장을 두 축으로 하려 한다.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축으로 한 쌍두마차 체제로 같이 갈 것이다.

= 코넥스 예탁금은 낮췄고, 예탁금 없이 하는 부분도 7월 중 시작되면 상당히 투자자 늘어날 것. 코스닥, 코넥스는 하반기에 괜찮을 것으로 본다. 코스닥은 750선 넘었다가 그렉시트 때문에 빠졌다가 다시 다지는 단계.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창조경제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본다.

- 투자자 피해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

= 코넥스는 하나의 모험자본 시장.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시장. 투자자들이 판단을 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코스닥은 최대한 관리할거다.

- 적자기업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 완화해주는 건가

= 그렇다. 일본 제도 직원들 다 보고 왔다. 기술력 있는 기업들 어떻게 상장시키는지 다 보고 왔는데 그걸로 하반기 발표할 거다.

(거래소 지주사 전환 및 IPO로 전환 시 경쟁력 강화)

= 거래소 개편 관련해서 직원들 의견, 업계 의견 등 많이 들어, 금융위쪽이랑 정부 쪽에 전달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정부가 학계 업계 주주들 자본시장연구원 의견 들어서 이번안 만들었다.

= 제가 해외 다녀보니까 거래소 지배구조와 운영구조가 다른 나라에 비해 뒤떨어졌다. 거래소가 규모 10위권인데,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고 정부 통제받고 그러다보니 그렇다. 이번에 지주회사 체계로 가고 IPO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면 자본시장 체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 거래소가 IPO가 되고 지주회사 되면 가장 중요한 점이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 지금은 거래소 산업 발전전략이 한정돼있다. 지주회사 전환되면 사업 다각화 가능. 자회사는 시장 운영 쪽에 전념하게 하고, 지주사는 사업을 확장하는 쪽에 전념한다.

= 지주사는 해외 협력 사업 등에 나설 수 있다. 다른나라 거래소와 지분을 교환해서 연계 거래도 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IPO로 자본조달 가능)

= 또 하나는 해외 자회사, ATS, 국내 IT회사 등을 인수할 수 있는 계기. 해외거래소와 파생거래소를 합작한다거나 인수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우리가 장점인 파생거래소를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다. 이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IPO 및 지주사 전환이 돼야 자본조달이 가능하다.

= 우리 지금 자금력 2천억밖에 안된다. 재무제표 1조7천억 있는 것처럼 돼 있는데, 실제 예탁원 코스콤 지분 가격 빼면 9천억 정도 된다. 결제적립금 등 다 빼고,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능력이 2천억밖에 안된다. 현재 상태로는 아무 사업을 할 수가 없다. 거래소가 생존하려면 그리고 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IPO가 필수적이다.

= 자본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그것이 한국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길이다. 새로운 상품의 출시, 해외 거래소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이 세계 일류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 자본시장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 글로벌 일류거래소가 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던 시절 이상으로 노력이 필요하다.

(거래소, 변해야 한다.)

= 또 하나 이유는 경쟁 체제가 필요하다는 점. 유가, 코스닥, 코넥스 구조 아래선 치열함이 없다. 직원들에게 늘 도전하자고 이야기한다. 시장간 경쟁을 시키면 먹고 살기 위해서는 도전을 해야한다. 현 시스템은 코스닥이 좀 어려우면 유가가 벌어들이고, 유가 못하면 파생에서 번다. 내가 못해도 다른 시장서 해주겠지라는 상호의존적 시스템. 시장에 독자성 부여하고 경쟁 붙이면 사활을 걸게 된다.

=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 변화해야 일류가 된다. 거래소 직원 아주 우수하기 때문에 충분히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 아직 안 가본 세상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는 거다. 그러나 거래소 직원들은 능력이 충분하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극복하리라 생각한다.

= 거래소가 경쟁력 있는 글로벌 거래소로 탄생하는 것은 거래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경쟁력 확보 문제다. 지금 상황을 누구보다 잘 해결할 수 있으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 생각한다.

(코스닥거래소의 미래)

= 제가 이렇게 보니까 작년처럼 코스닥시장 일평균 2조 거래되면 적자가 난다. 그런데 요새처럼 4조 이상 거래되면 흑자다. 이븐 포인트가 3조3천억 정도된다. 그래서 코스닥거래소가 반드시 적자인 건 아니다. 지금까지 코스닥은 한국거래소 안에 있어서 적자가 나더라도 다른 사업부에서 보전해 왔다. 그러나 작년부터 상장활성화 정책 덕에 이제는 나아지고 있다. 코스닥거래소는 만들어지면 지금보다도 상장 늘 것이다. 한해 100개 이상 상장되고 그러면 거래량 유가랑 거의 비슷해질 것. 벤처기업 거의 3만개 있는데, 올해처럼 매년 100개정도만 상장돼준다고 하면 코스닥 거래 잘 될거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벤처, 모험자본을 키워 국민경제에서 고용창출과 국부를 늘려 국민경제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다. 거래소가 그 일을 담당할 것이고 우리는 해낼 것이다.

(모험자본 육성과 연계)

=크라우드펀딩 관련 플랫폼을 코스닥거래소에 만들어주고, 지방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결시켜줄 것. 스타트업 기업들 정보가 거래소가 다 모이면. 자금지원과 상장 등도 거래소가 도와줄 수 있다. 지분 양수도도 우리가 중개할 수 있고. M&A 중개도 하려고 한다. 시장이 그렇게 되면 꽤 넓어질 것. 스타트업, 코넥스, 코스닥 기업 연결되면 무척 시장이 커질 것이다.

(대체거래소 관련)

= 거래소도 지금 체제로 먹고 살기 어려워진다. ATS 생기면 200-300억 수익 뺏길 것으로 본다. ATS 거래량을 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의 5%, 개별 종목 거래량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한 현행 규정이 각각 10%, 20% 정도로 늘어날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은 경영체계로는 지금 절대 못먹고 산다. 그래서 민간의 치열한 경쟁력,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는거다. 업무 영역을 확대안하면 거래소 못 먹고 산다. 지금과 같은 매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로는 절대 안된다.

= 정부당국과 증권회사 등 이해당사자가 ATS 설립과 관련해 계속 회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증권사별로 200억-300억 출자하면 충분히 나온다. 그러면 7-8곳 뭉치면 충분히 ATS 나온다.

= 우리 자본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거래소랑 경쟁해야 한다. 파생본부에 해외마케팅팀 만들었다. 120개 해외 기관 리스트 작성해서, 다 만나고 오더라. 직원별로 주로 거래하는 데가 홍콩, 싱가폴, 시드니, 런던, 중국 등. 각 지역별도 헤더를 지정했다. 한 20일 정도 보내놓으니 각 기관들 다 만나가지고 오더라. 그랬더니 해외 기관의 우리 시장 관심도가 갑자기 많이 늘어나더라.

(싱가폴 해외 사무소 추가)

= 현재 있는 중국 북경사무소도 확장하고, 싱가폴에 해외 사무소도 추가 설치하려고 한다. 앞으로 필요하면 홍콩, 런던 등으로 확대해서 해외망 빨리 연결해야 한다. 새로운 수요창출이 우리 자본시장이 살아남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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