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부산아파트 시장 공략 강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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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부산아파트 시장 공략 강화해
  • 문찬영 기자
  • 승인 2015.06.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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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가 재건 프로젝트’ 본격화
   
▲ (사진제공:GS건설) ‘자이’, 부산아파트 시장 공략 강화해

[부산=글로벌뉴스통신] 89년 럭키화학공장터에 건립한 동래 럭키아파트로 부산에 첫 진출한 이래, 지난 30여 년간 부산에서 약3만가구 아파트를 공급, 부산 아파트 주거문화를 선도해온 GS건설이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지역에서 다시 한번 왕좌 탈환을 노린다.

GS건설은 그 동안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 남구, 북구 등 부산의 주요 지역에서 활발하게 주택사업을 벌여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방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기로 접어들면서, 13년 3월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 분양한 ‘신화명리버뷰자이’ 를 끝으로 약 3년간 긴 공백기를 가져왔다.

GS건설은 이 달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하는 ‘해운대자이 2차’ (813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4개 단지 2,881가구를 공급하고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하반기 부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올해 첫 부산 공급물량으로 선보이는 ‘해운대자이2차’는 해운대구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37~84㎡ 총 81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이 중 4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앞서 지난 2013년 10월에 분양한 ‘해운대자이 1차’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약 1억 원 가량 가격이 상승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2차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일반 분양에 앞서 진행된 조합원 계약에서는 사흘 만에 100% 조합원 물량 계약이 완료, 한 때 현금청산비율이 높았던 지방 도시정비사업장에 변화된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김필문 GS건설 해운대자이 2차 분양소장은 “부산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외곽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해 비인기지역으로 꼽혔으나 지난 해부터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원도심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수요자 관심이 높다"며 "특히 해운대자이 2차는 부산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만큼,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운대자이 2차에 이어 10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564가구 규모의 수영강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영강자이는 반경 1km 내에 롯데마트 반여점을 비롯해 반여농수산물시장과 인접한 센텀시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원동 IC를 이용한 시내·외 이동이 용이한 입지에, 초, 중, 고교까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에는 도시정비사업장 두 곳이 잇달아 선보인다.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가 전체 657가구 규모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하고,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847가구 규모의 ‘거제자이(가칭)’가 535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인천 청라, 미사강변, 경기도 오산 등지의 사업 성공의 여세를 몰아, 올해 약 3만300여 가구 공급을 준비중인 GS건설은 하반기 청주, 부산, 여수, 포항 등 지방에서 전체 공급 물량 중 약 35%에 달하는 총 10,48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 해 부산에서 신규분양사업과 함께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1구역(1월), 부산재정비촉진 2-1구역(3월) 등 8,5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남구 삼익타워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도시정비 사업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남무경 GS건설 건축기획담당 상무는 “부산 부동산시장은 대구와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신규 분양 열기가 뜨거운 곳” 이라며 “GS 건설은 올해 신규 분양시장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부산지역에서 자이 브랜드 명성을 되찾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 신규 분양시장은 지난 해 10월 부산구 장전동에서 공급된 ‘장전래미안’이 1순위 140,063건 접수를 시작으로 11월 남구 대연동 '대연 롯데캐슬레전드' 1순위 127,129건 접수, 12월 서구 서대신동 '대신 푸르지오' 1순위 59,100건이 접수돼 2014년 전국 최고 청약건수 1~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5월까지 분양한 12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그 중 11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 핫 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한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2차'는 180가구 모집에 2만5390명이 몰려 평균 141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전용 84㎡형은 40가구에 1만5572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389대1을 기록, 지난 2007년 이후 부산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중 3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도 갈수록 치솟고 있어, 지난달 분양한 광안 포스코더샵의 경우, 최대 1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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