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일회용 컵 10개가 꽃화분과 텀블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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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일회용 컵 10개가 꽃화분과 텀블러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4.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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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일회용 컵 10개를 모아오면 커피찌꺼기로 만든 배양토 꽃화분과 텀블러가 생긴다.

 서울시는 22일(월) 11시 30분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꽃화분과 텀블러 1개를 사용한 일회용 컵 10개와 교환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을 서울광장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연중 실시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환경 캠페인에 ㈜스타벅스 코리아가 동참하며 서울광장에서 꽃화분, 텀블러 교환 이벤트와 일회용 컵사용을 지양하는 환경나무 모형물 만들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됐다.

 우선 사용한 일회용 컵 10개를 모아 서울광장으로 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배양토 꽃화분과 텀블러를 1인당 1개씩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꽃화분은 로즈마리, 데모로, 튜울립, 카랑코에, 홍콩 등 총 5종이다.

 환경사랑에 동참하기 위해서 이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예쁜 꽃화분을 드리며, 일회용 컵을 모아오지 않아도 꽃 피는 서울과 환경사랑을 하겠다는 서약보드판에 지장을 찍으면 꽃화분을 무료로 나눠준다.

 어디서든 사용한 일회용 컵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교환 가능하며, 여기에서 모인 1만개 이상의 기사용한 일회용 컵은 행사 당일 잔디광장에서 “일회용 컵사용을 줄이고 꽃과 나무를 가꾸자” 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환경 나무를 만드는 ‘그린 아트 퍼포먼스’에 사용한다.
  이미 사용한 일회용컵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또한 사용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커피 찌꺼기 배양토를 채워 만든 꽃화분을 약 2m 높이로 쌓아 꽃탑도 설치한다. 여기에 사용된 1,500개의 꽃화분과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배양토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종이컵의 사용을 줄이면 꽃과 나무를 살리게 되고 나아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서울광장 이벤트에 이어 ‘우리 상가, 우리 손으로 가꾸기’ 캠페인 참여의 의미로 스타벅스 소공동점을 서울 가드닝 1호점으로 선포하고 매장앞을 꽃과 나무 등으로 단장한다.
  ㈜스타벅스는 1호 소공동점을 시작으로 2호 홍대점, 3호 대학로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처럼 ‘우리상가, 우리손으로 가꾸기’ 캠페인에 자신의 상가 앞을 가꾸고 싶어하는 상가번영회와 개인 상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자발적으로 꽃을 가꾸는 상점 또는 상가의 우수사례 등도 시상 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내 355만 가구마다 꽃과 나무를 심어 삭막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진행중인 서울시 시민, 지역공동체,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서울의 구석구석에 녹색의 생기를 불어 넣는다는 취지로 진행중인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에 시민과, 상가, 기업 등이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서울시청)그린아트 퍼포먼스에 사용되는 사용한 일회용 종이컵을 활용한 환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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