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는 식생활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식생활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월간 식생활 역량(Food Literacy)’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7월 31일(수)부터 개강한다고 밝혔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중국 간식 ‘탕후루’가 인기를 끌면서 당류 과잉 섭취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저당 식단, 폭식 개선 등 건강한 식생활 실천 방법 등을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강의를 선보인다.
식생활 역량(Food Literacy)이란 개인의 생명 유지 및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식품 선택과 관리, 조리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음식이 가진 공동체, 농업, 생태환경의 가치를 고려하는 먹거리 관련 역량을 말한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시민들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월간 먹거리 이해력 강좌’를 지난 2023년부터 서울시식생활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해왔다. 올해는 시민들이 식생활 역량을 기를수 있도록 돕는 ‘월간 식생활 역량강좌’로 열고 있으며, 올 상반기(3~6월) 동안 균형식, 제철음식, 영화 속 음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진행했다.
올해 ‘월간 식생활 역량 강좌’에서는 ▲건강한 식생활 ▲가치있는 식생활 ▲즐거운 식생활 등 3가지 영역별 주제 키워드를 선정해 식생활 관련 실천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의 미각 교육과 미식 문화(7월) ▲고단백 식사의 명과 암(8월)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식생활 개선 방안(9월) ▲오프라인 강의(①전통음식 우수성 및 보존방법 ②제철 식재료 및 친환경 농산물 소비 관련)(10월) ▲저당 실천 방법(11월) ▲채소 지향 식사(12월) 등을 소개한다.
(7월 31일) ‘프랑스는 어떻게 미식의 고장이 되었나, 미각 교육과 미식문화’ : 강지영 미식 아카데미 강사가 소개하는 해당 강좌에서는 미식 문화와 교육이 발달된 프랑스의 사례를 통해 선호하는 맛 위주의 식사보다는 오감을 통해 음식의 다양한 맛과 조화를 느끼는 것이 건강하고 즐거운 식생활이 됨을 전달한다.
(8월 28일) ‘고단백 식사’의 명과 암‘ : 주달래 서울대학교 병원 임상영양사는 최근 헬시플레저 트랜드에 따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경향에 대해 특정 영양소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9월 25일) ‘먹방, 식욕, 폭식…식습관에 뇌도 길들여진다?’ : 양현정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교 통합헬스케어학과 강사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 먹방 시청 등 바르지 못한 식생활이 반복되면 뇌가 자극되어 충동적으로 불필요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됨을 설명하고, 개선 방안 등을 소개한다.
(10월 30일) 오프라인① 옛정서와 문화가 담긴 ‘반가음식’ : 류귀애 강사가 전하는 해당 강좌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통해 옛 조상의 지혜를 엿보고 그 가치와 우수성, 보존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10월 30일) 오프라인②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장보기, 가치와 의미를 더한 소비 : 신소영 강사는 제철 식재료, 친환경 농산물 등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소비를 소개한다.
(11월 27일) ‘단맛이 건강을 위협한다? 과다 섭취하면 위험한 당’ : 김우정 강남세브란스 병원 임상영양사는 당의 체내 역할 및 섭취 기준량 등을 설명하고, 첨가당 섭취 증가에 따른 건강 문제 및 저당 실천 방법에 대해 전달한다.
(12월 18일) ‘식탁을 가볍게 초록색으로 바꾸다, 채소 지향 식사’ : 전혜연 『내일을 생각하는 마크로비오틱 집밥』저자는 기후변화 등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측면과 육류 과다 섭취에 따른 건강 문제 개선 등 건강 측면에서의 채식에 대한 설명과 그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시는 하반기 프로그램에 미식, 먹방, 당류섭취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선정한 만큼, 시민들의 당류 인식 개선과 생활 습관상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7월 31일(수) 저녁 7시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마다 유튜브 ‘맛동TV’(https://bit.ly/3klCTAW)에서 열린다. 단, 12월 강좌는 셋째주 수요일인 18일(수)에 열린다.
식생활 역량 강좌는 온라인 운영 후 녹화 영상을 유튜브 ‘맛동TV’ 내 아카이빙 해 두고 있으며,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특별시민과 함께 하는 ‘월간 식생활 역량 강좌’: https://bit.ly/4caNIgP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 시스템 ‘네이버 예약(https://bit.ly/특별시민과함께하는월간식생활역량강좌신청)’에서 할 수 있다.
강좌와 관련된 문의는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02-824-2622) 또는 카카오톡 채널(맛동)로 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시민이 월간 식생활 역량 강좌에 참여해 건강한 식습관을 이해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식생활 교육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강좌 내용은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seoulnutri.co.kr)을 참고하면 된다. 카카오톡 채널 <맛동>을 연결하면 매월 진행되는 강좌 내용 외에도 다양한 식생활 정보와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