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 생존율 높이기, 119와 국민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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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환자 생존율 높이기, 119와 국민이 함께 합니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1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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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민안전처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국민안전처는 2014년 구급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심장정지환자가 지난 해 대비 3.1% 증가한 30,309명이었으며, 이는 119구급대원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 1,678,382명의 환자 중 1.8%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 도착 전에 자발순환(심장이 스스로 뛰어 맥박이 만져지는 상태)이 회복된 환자는 전년(4.5%) 대비, 0.8% 높아진 5.3%로 분석됐다. 

또한, ‘13년 33.1%였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8.7% 증가한 41.8%로 나타났고, 119상황실 등의 전화도움을 받아 시행(81.7%)한 경우가 스스로 시행(15.6%)한 경우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이는, 119신고를 접수하면서 환자의 의식이 있는지, 숨을 쉬는지 등을 확인하고 심장정지가 의심되면, 신고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구급상황관리사의 전화 도움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내용은 응급의학전문의 및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국민안전처 중앙구급품질관리지원단」이 구급활동일지와 심폐정지환자 응급처치 세부상황표 기록을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발생 후 4분이 지나면서부터 급격한 뇌손상을 가져오는 심장정지환자의 특성상 119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과 함께 퇴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119신고 접수단계부터 심장정지환자 인지율을 높여 일반인의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펌뷸런스 운영을 통해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고, 구급차 다중출동시스템과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복지부와 공동) 운영을 통해 구급대원의 전문응급처치를 활성화하며, 아울러,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심장정지환자를 살리는데 기여한 일반인에게 하트세이버상도 수여하고 있다.

한편, 국민안전처(119구급과) 관계자는 “주변에서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 심장정지환자를 목격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평소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거나, 또는 배우지 않았더라도 119에서 전화로 알려주는 심폐소생술을 잘 따라하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선진국*만큼 퇴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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