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새마을부녀회 공미란 회장은 '동네엄마'를 만날 준비에 바쁘다. 지난 4일엔 부녀회원이 모여 밑반찬을 만들었다. '동네엄마'가 맛있게 먹을 생각에 분주한 손길이지만 즐겁다.
5일 드디어 '동네엄마'를 만났다. 거동이 불편한 '동네엄마'네 집을 찾아 함께 목욕탕으로 향했다. 등을 밀어주고 머리를 감겨주며 '동네엄마'의 외로움을 사랑으로 채웠다. 목욕 후 우유를 나눠마셨다. '동네엄마' 김아무개(75) 할머니는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았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새마을부녀회원은 지난 5일 홀몸어르신 5가구를 대상으로 ‘1일 자녀 되어드리기' 행사를 했다. 목욕봉사 및 밑반찬 배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손수 시장을 보고 각종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면서 부녀회원은 힘들어하는 내색 없이 홀몸어르신이 맛있게 드실 생각에 기쁘게 일했다.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집으로 찾아가 함께 목욕탕으로 갔다. 친자식처럼 손수 씻겨 드리며 홀몸어르신의 해묵은 외로움을 따뜻한 사랑으로 채웠다. 목욕 후 안전하게 집에 모셔드리고 밑반찬을 전했다.
▲ (사진제공:부천시청)저랑1일데이트하실래요,약대동 |
공 회장은 "부모님이 멀리 떨어져 계셔 효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렇게 집 가까이 부모님이 생긴 거 같아 좋다. 자주 찾아뵈어야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부천시청)저랑1일데이트하실래요,약대동 |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정기재 동장은 "오늘 인연을 맺은 어르신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함께 돌봐 드릴 것이다. 계속 그 수를 늘려서 모두가 함께 사는 행복한 약대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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