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민간단체 설맞이 노인무료 설떡국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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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간단체 설맞이 노인무료 설떡국봉사 펼쳐
  • 박형태 기자
  • 승인 2015.02.14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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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사모 등 봉사단체 동구노인나눔의 집 노인떡국무료 봉사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은비기자) 설날 떡국 특선을 봉사를 마치고 봉사로 참여한 울산학사모, 현대중공업주부대학, 다물만회원들

〔울산=글로벌뉴스통신 박형태기자〕13일 음력설을 맞이하여 울산학사모 등 지역민간봉사단체 등이 자발적 참여로 동구노인나눔(원장 김석정)의 집에서 지역 노인대상 떡국 무료급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매주 화요일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는 동구노인나눔의 집에 울산의 대표적 학부모단체인 울산학사모와 동구의 현대중공업주부대학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 하여 설을 맞이하여 지역 독거노인, 결식노인 70명에게 손수 마련한 떡국을 무료특선으로 제공하였다.

동구노인나눔의 집은 지자체 등의 지원없이 순수민간차원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해 오고  있는 민간단체이며, 지난 8년간 매주 화요일 독지가 등의 도움으로 자비로 독거노인, 결식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진행해 왔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은비 기자)

무료급식행사에 참여한 세종현대병원 원장은 “매년 설날이면 부모님이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오늘 어머니 아버님 모시고 떡국을 올리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소리 없이 뒤에서 부식 등을 지원해 주고 있는 정원주(하나기업)대표는 한사코 인사말을 고사하며 “오늘 점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모두가 우리 부모님들이라며 항상 마음 깊이 담고 있겠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였다.

2년 간 무료급식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주부대학 36기 오미숙회장은 "매주 화요일 마다  지역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진행하여 왔지만 올해는 특히 현대중공업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인데 여기 모이신 어머니, 아버님들을 뵈니 친정부모님을 모시는 것 같다"며 무료급식의 의미를 덧붙였다.

울산학사모 청년회원으로 참여한 김다운(울산대 3) 학생은 “우리 지역에 이런 아름다운 봉사단체가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떡국을 두 그릇 씩 드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아 보인다 며 방학 중 시간 내서 자주 봉사하러 오겠다“고 하였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은비 기자)

동구노인나눔의 집은 운영비와 조리원 등 자원봉사자가 부족하여 미루어 오던 중 울산학사모 등 지역민간봉사단체의 도움으로 2015년 부터는 조리원자원봉사팀이 생겨 노인무료급식을 하루 더 늘려 금요무료급식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복지예산이 줄줄이 세고 있다지만 지역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참여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분들을 위한 무료급식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지자체가 지원하는 지역 무료급식소, 복지관 등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까운 곳을 찾는 노인들에게는 금요무료급식이 진행되면 결식노인들에 대한 영양보충이 가능하여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코자 확대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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