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문화 개선 토론회 ‘툭 터놓고 말해요 톡’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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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문화 개선 토론회 ‘툭 터놓고 말해요 톡’개최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1.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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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정병국 의원실) 병영문화 토론회

[서울=글로벌뉴스통신] 13일 오후2시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려, 군 전역자·현역 장병, 입대 예정자 및 가족들 200여명 참석, 성황!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국방부와 함께 13일 오후 2시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에서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국민 토론회 ‘툭 터놓고 말해요 톡’을 개최 하였다. 
 
특위는 폐쇄적인 병영문화 극복을 위해 외부와 군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고자 하며, 군대 내 지휘관과 병사의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병무청과 국군수도병원, 전차대대, 최전방 GOP, 1군사령부, 공군 17비행단, 부사관 학교, 육군 훈련소 등 병영현장을 방문하였으며,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장군단 간담회, 민관군 혁신위원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오늘 토론회는 군과 관련된 국민들과 특위 위원들 간에 병영생활 개선과 관련 된 의견을 자유롭게 듣고 대화하기 위해 대학캠퍼스에서 개최하였다. 국민 토론자로는 사전 신청된 군 입대 예정자, 장병 부모님, 장병 여자친구(곰신), 현역장병, 전역예정자 등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 하여 성황을 이뤘다. 
 
국회에서는 정병국 특위 위원장, 김용남, 송영근, 신의진, 이채익, 홍철호(이상 새누리당), 남인순, 도종환 위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등 8명의 특위위원이 참석 했으며,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세 시간 동안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하게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였다. 
 
병영문화혁신 T/F 김선호 준장이 권고안에 대한 설명이 끝 난후 본격적인 토론회 참석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자신을 군 입대 예정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한 토론자는 아이들이 군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군 입대 전 고등학생 대상의 선행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현재 군 병무중인 한 장병은 병사들이 부대 안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아리를 통해 공모전을 준비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병영생활이 가능해졌다는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대생은 군부대와 연결할 수 있는 SNS소통채널과 면회 편리성 강화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초급 간부부터 체계적으로 상담능력을 배양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군 출신으로 아들을 군에 보낸 아버지라고 밝힌 참석자는 우리군의 전력과 병영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문제라며, 군의 변화된 모습과 강화된 전력을 군 스스로가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소령급 이하 60세 정년보장, 병사 4교대 실시, 여성 징집제 필요, 병사간 대화법 개발 등 현장의 실제적 의견들이 적극 제시되었다. 
 
정병국 위원장은 “특위는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특위가 종료 될 때 까지 국민과 장병 등의 여론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해, 국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병영문화의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국회 군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지난 11월10일 최근 빈발하고 있는 군대 내 가혹 행위 및 성범죄의 원인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유사사건의 재발 방지와 관리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 했다. 특위 활동기간은 2015년 4월30일이며 연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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