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 얼음골생태길, 산림청 “명품숲길 3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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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 얼음골생태길, 산림청 “명품숲길 30선" 선정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3.04.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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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벌GNA) 아름다운 청풍호와 자드락길 모습
(사진: 글로벌GNA) 아름다운 청풍호와 자드락길 모습

[제천=글로벌뉴스통신]- 청풍호 자드락길 제3코스 및 7코스 주목- 

산림청이 4월초 선정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길 30선”중 한곳으로 선정된 “제천시 청풍호 자드락길 얼음골생태길”은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일대 있으며, 아름다운 “청풍호 자드락길” 총 7개 코스 중 “얼음골생태길”은 제 3 코스에 해당되며 주소는 충북 제천시수산면 능강리 산1-1번지에 속해있으며 총주행 거리는 5.4km로 되어있다.

(사진 : 제천시 관광과) "청풍호 자드락길 3코스 얼음골생태골 약도
(사진 : 제천시 관광과) "청풍호 자드락길 3코스 얼음골생태골 약도

자세한 코스는 능강교-만장암-취적대-신선봉-얼음골에서 금수산 또는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아주  아름답고 다양한 수목 식물생태계 가지고 있으며 청풍호를 비롯한 아름다운 풍광의 숲길로 알려져 있다.조선 후기 문인옥소(玉所) 권섭(權燮)[1671~1759]은 자신이 죽어서도 바라보고 싶은 곳으로 능강을 꼽으며, “능강에 살어리랏다”라고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진: 제천시 관광과) 얼음골생태길 계곡의 시원한 모습
(사진: 제천시 관광과) 얼음골생태길 계곡의 시원한 모습

제천시 수산면 일대의 “청풍호 자드락길”은 총 7개 코스로서 제 1코스는 작은 동산길, 제2코스는 정방사길, 제3코스는 얼음골생태길, 제4 코스는 녹색마을길. 제5 코스는 옥순봉길, 제 6코스는 괴곡성역길, 제 7코스는 약효길로 나누어져 있고 각 코스마다 특색이 있어 숲해설가, 숲길등산가, 둘레길 트레킹 애호가들의 선호에 따라서 코스를 결정, 즐길 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제천시관광과)얼음골생태길 9곡중 일부모습 
(사진:제천시관광과)얼음골생태길 9곡중 일부모습 

“얼음골생태길”은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의 능강 계곡에 위치해 있다.능강계곡은 금수산(1,015m)에서 발원해 청풍호로 빠져드는 5.4㎞의 계곡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물은 바닥까지 비칠 정도로 맑으며 계곡 양옆으로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까지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사진: 제천시관광과)인근 사찰인 금수암의 관봉스님의 공덕인 돌탑모습
(사진: 제천시관광과)인근 사찰인 금수암의 관봉스님의 공덕인 돌탑모습

따라서 옛사람들은 이곳에 능강구곡을 지정해 아름다운 정취를 즐겼습니다. 9 곡은 , 쌍벽담(雙壁潭), 몽유담(夢遊潭), 와룡담(臥龍潭), 관주폭(寬珠瀑), 춘추폭(春珠瀑), 금병당(錦屛堂), 연자탑(燕子塔), 탈당암(脫塘岩), 취적대(翠適坮)등으로서 현재 수산면 능강교 부터, 용주폭, 관주폭, 와운폭, 몽유담, 쌍벽담이 청풍호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1~3곡은 충주댐 수몰지에 묻혀 있어 갈수기에만 드러난다.

(사진 : 제천시관광과)인근 금수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
(사진 : 제천시관광과)인근 금수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

얼음골은 태양이 내리 쪼이는 돌 밑에서 얼음이 생겨 그 춥기가 이를 데 없다하여 ‘한양지’이다. 군데군데 얼음을 캐기 위해 파헤쳐진 구덩이에서 김이 서려 나온다. 골짜기를 헤치고 올라오느라 데어진 몸이 냉기에 금세 식어버린다. 오싹하며 닭살이 돋을 정도이다. 얼음골의 얼음은 초복에 가장 많이 얼고 중복에는 바위틈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말복에는 바위를 들어내 캐내어야 한다. 이곳의 얼음을 먹으면 만병이 통치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 제천시관광과) "얼음골생태길"을 답방하는 모습들
(사진 : 제천시관광과) "얼음골생태길"을 답방하는 모습들

1984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능강리 주 마을인 본동은 전체가 수몰되었고, 한양지와 시로골, 논골, 숫모기도 일부 수몰되어 주민들이 모두 이주하면서 능강리는 한동안 사람이 살지 않는 미 거주 지역이 되었다. 수몰 이후에도 마을을 떠날 수 없었던 일부 주민들은 현 ES콘도와 능강교 사이의 내원암 터 가건물에서 임시로 거주했다가 도화리 선착장에서 몇 년 생활하다가 1990년에 현재 시로골에 마을을 조성해서 재정착하면서 능강리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행정업무가 재개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이유 때문에 많은 제천시민들은 충주호라는 용어대신 청풍호란 용어로 통일된 명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제천시관광과) 3코스 인근지역인 청풍호나드리길 제7코스 약초길" 지도
(사진: 제천시관광과) 3코스 인근지역인 청풍호나드리길 제7코스 약초길" 지도

마을 뒤쪽에는 금수산이 있고 앞으로는 남한강이 흐른다. 남한강의 물결이 호수같이 잔잔하여, 석양에 바람이 불 때 강물이 흡사 비단무늬처럼 아름답다 하여 비단 능(綾) 자와 물 강(江) 자를 써서 능강리라 불렸다 한다. 또 강 언덕이 있는 마을이니 지명에 언덕 능(陵) 자를 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수몰 전에는 약73여 호가 살고 있었으며 능강, 본동, 한양지, 숫모기 등의 자연부락으로 이뤄졌다.

(사진 : 제천시관광과) 청풍김씨시조 김대유 묘 및 청성문
(사진 : 제천시관광과) 청풍김씨시조 김대유 묘 및 청성문

“청풍호 자드락길 제3코스” 인근의 제7코스 “약초길”에 접어들면 수산면 도전리로서 나지막한 산 정상에 청풍김씨 시조(김대유) 묘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 많은 풍수지리 학자들이 지형학적으로 명당자리 학습을 위해서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부락 묘 입구엔 시조 묘단인 “청성재”가 있다.

(사진: 청풍김씨 판서공 종회 ) 청풍김씨 시조 시향제 모습
(사진: 청풍김씨 판서공 종회 ) 청풍김씨 시조 시향제 모습

김대유 시조는 신라 대보공 김알지의 후손인 김순웅의 12세손으로 고려 말에 문하시중을 지내고 청성(청풍의 별호)부원군에 추봉되어 후손들이 본관을 청풍으로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청풍김씨는 조선조에서 상신(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별칭) 8명, 대제학 (홍문관,예문관의 정2품 벼슬) 3명, 왕비 2명 (정조의 비 효의왕후, 현종의 비 명성왕후)이 배출 되었으며 3대 정승과 부자영상을 배출한 가문으로 조선조 시대에는 3대 명문가문의 하나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이지역이 인근 청풍문화재유적단지 및 청풍호를 조망할수있는 옥산봉, 비봉산,월악산 및 청풍호반과 연계된 벚꽃축제등 관련상품을 개발및 관리 되어지고,인근 단양군과 함께 연계되어 개발되면 세계적인 역사 관광도시로 성장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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