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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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추진
  • 송재우 기자
  • 승인 2023.03.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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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글로벌뉴스통신] 충남도는 구제역에 대한 방어력 확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5월 12일까지 6주간 농가 사육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8일(화) 밝혔다.

이번 접종은 도내 1만 7000호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 56만 5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예방 백신을 미리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2주 내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대상에서 제외하며, 유산 위험이 큰 임신 말기 소는 시군이 별도 관리해 분만 이후 추가 접종한다.

백신은 A형과 O형이 혼합된 구제역 2가 백신으로 △소규모 농가는 백신을 시군이 구매해 지원하며, △소 50마리 이상 전업 규모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구매하는 농가의 백신 비용을 50% 지원한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아울러 도는 이번 일제 접종이 제대로 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일제 접종 4주 후에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보다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한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라고 강조하며 “사육 중인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빠짐없이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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