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달래강 칼바위 앞 '팔봉서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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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달래강 칼바위 앞 '팔봉서원' 출간
  • 김용수 기자
  • 승인 2023.01.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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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상기)팔봉서원 표지
(사진제공:이상기)팔봉서원 표지

[충주=글로벌뉴스통신]중심고을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에 있는 팔봉서원(원장 최원택)에서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2018년부터 시작해 2022년 5년차 문화재활용사업을 수행해 왔다.

중심고을연구원은 팔봉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을 수행한 후 매년 『팔봉서원지(八峰書院誌)』를 발행했다. 그리고 5년 동안의 연구 및 활동 결과를 종합하는 ‘연구 및 활동 결과보고서’인 『달래강 칼바위 앞 팔봉서원』을 지난 1월 15일(일)에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가 「팔봉서원의 역사」다. 서원의 역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서원의 발단이 된 기묘사화(1519)부터 서원이 세워진 1583년 이후 사액을 받은 1672년까지가 제1기다. 1672년부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팔봉서원이 훼철되는 1871년까지가 제2기다. 그리고 1998년 팔봉서원 사당이 재건되어 팔봉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을 하는 현재까지가 제3기다. 이 기간의 팔봉서원 역사를 문헌과 기록을 토대로 살펴보았다. 

두 번째가 「팔봉서원 배향인물」이다. 배향인물은 이자(李耔) 이연경(李延慶) 김세필(金世弼) 노수신(盧守愼) 네 분이다. 이들의 연표를 정리하고, 그들의 삶과 정치관 그리고 시문 등을 살펴보았다.

세 번째가 「배향인물 자취 찾기」다. 이들이 태어나서 살고 귀양 가고 죽어서 묻힌 장소를 찾아보고 기록했다. 충주, 음성, 괴산, 용인, 상주 등이다. 그리고 이들이 방문하거나 귀양 간 삼척, 통영, 거제, 진도 등도 답사하고 기록했다.

네 번째가 「팔봉서원과 달천」이다. 팔봉서원은 달천 칼바위 앞에 있다. 달천과 칼바위는 이자 선생이 기묘사화로 귀양 와 살던 지역으로, 그의 삶과 학문을 추모해 후학들이 팔봉서원을 세웠다. 팔봉서원에서 공부한 유생들은 달천을 보며 호연지기를 키웠다. 달천은 속리산에서 발원해 보은, 청주, 괴산를 거쳐 충주 탄금대에서 한강과 합류한다. 달래강(달천)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달천의 역사와 인물, 명승과 자연, 환경과 생태 등을 살펴보았다.

다섯 번째가 「팔봉서원 문화재활용사업」 에 대한 구체적인 행사 기록이다. 2022년에는 <살아 움직이는 팔봉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 그 내용을 6부분으로 나눠 정리했다. 배향인물 시문 공부, 배향인물 따라잡기, 의식과 축제, 서원 방문과 프로그램 참여하기, 종손과 함께 하는 Talk Concert, 음악과 미술 배우기. 이들 활용사업 프로그램의 내용과 결과를 자세히 기록했다. 

여섯 번째가 팔봉서원 관련 참고자료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1586년 노수신이 쓴 「계탄서원기」다. 그것은 이 기문(記文)이 팔봉서원 초기 역사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암서원 상량문」과  「팔봉서원 사액 제문」은 계탄서원, 검암서원, 팔봉서원의 관계를 알게 해 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이자 행장」 「이연경 묘갈명」 「김세필 신도비명」 「노수신 신도비명」은 팔봉서원 배향인물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는데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이들 7편의 기록을 참고자료로 실었다. 

(사진제공:이상기)살아 움직이는 팔봉서원
(사진제공:이상기)살아 움직이는 팔봉서원

『달래강 칼바위 앞 팔봉서원』은 385쪽에 이르는 책으로 중심고을연구원이 【충주학 총서 2】로 발행했다. 기록과 문집을 통해 연구한 학술적인 성격과 행사와 답사를 통해 기록한 실용적 성격을 겸비한 책이다. 이 책은 팔봉서원을 통시적으로 연구하고 공시적으로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중심고을연구원에서는 2021년 【충주학 총서 1】을 발행한 바 있다. 『이자와 노수신의 시문(詩文)』으로, 이자의 『음애집(陰崖集)』과 노수신의 『소재집(穌齋集)』에서 팔봉서원과 관련이 있는 내용을 찾아 원문과 함께 번역문을 실었다. 중심고을연구원에서는 팔봉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을 하며 【충주학 총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해나갈 예정이다. 

중심고을연구원이 주관하는 2022년 팔봉서원 문화재활용사업 <살아 움직이는 팔봉서원>은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1. 팔봉서원과 달천, 문화․관광자원 만들기 2. 배향인물 따라잡기 3. 팔봉서원 문화예술 한 마당 4. 팔봉서원 알리기와 교류하기.

이를 세부 프로그램으로 정리하면 팔봉서원 예악(禮樂) 실천, 카누타기와 달빛기행, 달래강 인문학기행, 배향인물 공부하기, 배향인물 자취 찾기, 축제와 공연, 음악과 미술로 서원의 유식(遊息) 표현하기, 전국의 서원 방문하기, 충북의 서원과 프로그램 교류다.

팔봉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은 2023년 6년차로 진행되며, 사업 명칭은 <응답하라 팔봉서원 2023>이다. 2023년 활용사업도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팔봉서원과 달천 문화관광자원 만들기,둘째,배향인물 가치 창조와 현창,셋째,팔봉서원 인문학과 예술 한 마당,넷째,팔봉서원 알리기와 교류하기다.

팔봉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을 통해 얻는 효과는 첫째,팔봉서원과 수주팔봉 그리고 달천의 관광명소화,둘째,팔봉서원을 활용한 명품 문화관광 프로그램 만들기,셋째,팔봉서원과 달천을 찾는 관광객 증대,넷째,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중심고을연구원이 하는 일은 첫째,중원문화권 연구와 책자 발간,둘째,중원지역 문화유산을 알리는 문화관광 사업,셋째,중원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넷째,조선시대통신사 연구 및 활용사업,다섯째,국내외 문화유산 답사와 견학,여섯째,국내외 문화연구단체와 상호 교류,일곱째,회지 발간과 Social Media 운영을 한다.(카페https://cafe.daum.net/cj-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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