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글로벌뉴스통신] 가을과는 이별을 준비하고 겨울과는 만남을 준비해야 할 때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아 보려고 2022.11.27(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억새군락으로 유명하고 영남알프스 산맥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신불산(1,159m)-간월재—간월산(1,069m)왕복 등 2개산을 다녀왔다.
멀리서 보기에는 순한 산으로 보이는데 실제 산행은 오르막 내리막 산길이 너무 급경사 위험지역이고 험해서 아주 까칠한 산이었다. 하산 때는 밧줄 없이는 위험해서 내려올 수가 없는 위험구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보니 시원스럽고 장쾌한 전망에 모든 근심 걱정을 한순간에 날려 버리고 온 것 같았다.
“영남알프스”는 영남지역에서 해발 1,000m가 넘는 고현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있는데 이 7개의 산맥이 유럽의 알프스 산맥과 풍광이 비슷하다는 의미로 “영남알프스” 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중 간월산(1,069m)은 ‘영남알프스“의 주능선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로신불산(1,159m)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종주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신불평원은 억새풀로서 잘 알려진 곳이며 가끔씩 역광에 반사되어 비추이는 찬란한 금빛 억새가 일품인 산이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너무 늦게 와서 금빛 억새는 보지 못 했지만 억새평원의 장쾌한 전망은 오늘 산행의 최고의 Highlight 이였다. 또한 간월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 함량이 매우 높아 피부병과 무좀에 특효가 있고 당뇨와 고혈압 등에도 효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의 종주 산행코스는 간월산장-삼거리-서부능선-삼거리-칼바위길-신불산-억새평전-간월재-억새능선-간월산-삼거리-간월공룡능선-간월산장 (원점회귀)이였으며 종주 거리는 11.2km, 소요시간은 6시간, 총 보행 수는 약 25,300보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