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나무도 목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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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나무도 목욕을 한다(?)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2.11.14 00: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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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같은 가을비, 비누거품 마냥 뽀글뽀글 줄기 타고 밑둥까지 적신다. 
이슬같은 가을비, 비누거품 마냥 뽀글뽀글 줄기 타고 밑둥까지 적신다.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나무도 목욕을 한다(?)

 

비는 오후에 내린다는 예보를 믿고 나선 산책길

촉촉한 가을비는 어느사이 한발 먼저 내려 나뭇가지를 적신다

 

30m는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 밑둥에는

나뭇잎 적신 이슬같은 빗방울, 가는줄기 타고 흘러 흘러 뽀글뽀글 나무 밑둥에 이르렀다.
나뭇잎 적신 이슬같은 빗방울, 가는줄기 타고 흘러 흘러 뽀글뽀글 나무 밑둥에 이르렀다.

꼭대기 나뭇잎 적신 이슬 같은 빗방울,

가는 줄기 중간가지 타고 흘러흘러 거목巨木의 전신 적셔가며 

 

비누거품 세척한양 뽀글뽀글 나무 밑둥에 이르렀다.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도 목욕沐浴은 하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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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언덕 2022-11-14 13:24:56
나무가 목욕을 한다는 건 첨 들어보는데
정말 그런거 같네요.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아마 나무들은 다른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내뿜는다고 알고있습니다.
병원균이나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기 위해서
피톤치드를 내뿜어서 주위의 미생물을
죽인다고 하는데
아마 이런것도 일종의 목욕이 아닐까 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

HJ Jung 2022-11-14 09:42:50
나무의 목욕... 좋은 좋은 표현입니다. 아... 그렇게 보니 그렇군요. 나무껍질을 따라 흘러내리는 나무 새숫물.. 그렇게 먼지도 털고 자신을 새롭게 하는 생기를 여네요. 그래서 나무도 오랫만에 세수하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이원순 2022-11-14 08:19:10
겨울맞이차 나무도 목욕 재개하고 준비를 하는 모양이군요 ㅎㅎ 재미있는 발견입니다
빗물이 거칠고 갈라진 나무껍질 골들을 타고 내려오면서 공기가 들어가 뽀글뽀글 거품처럼 되는 모양이군요
덕분에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은 나무는,
아~~ 시원하다. 이제 겨울이 와도 문제없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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