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익모초” 바로알기(제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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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익모초” 바로알기(제39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10.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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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저초, 임모초, 송장풀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익모초" 꽃 모습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익모초" 꽃 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익모초(益母草)는 생약명의 총칭이며, 어머니(흔히 부인, 산모 등)를 이롭게 하는 풀을 의미한다. 별칭은 고저초(苦低草), 임모초, 충울자(茺蔚子) 등이다. 기원식물은 익모초(Leonurus japonicus)등이다. 한반도에 자라는 근연식물은 송장풀(Leonurus macranthus)이 있으며, 송장풀은 익모초와 약용과 이용이 비슷하지만 익모초보다 쓰임이 적다. 꿀풀과(Labiatae)에 속하는 익모초는한두해살이 풀이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줄기는 네모가 지고 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에 말라죽는다. 

(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익모초" 군락지
(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익모초" 군락지

줄기 잎은 마주나고 깃꼴이며 크게 3갈래로 갈라지고 다시 2∼3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는 줄꼴(선형)이고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층을 이뤄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이다. 꽃갓(화관)은 크게 위아래로 갈라지고 아래의 것은 다시 3갈래로 갈라지며 가운데 것이 가장 크고 붉은빛의 줄이 있다. 수술은 4개이며 그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넓은 달걀꼴이고 꽃받침에 싸이며 9∼10월에 익는다. 종자(씨)는 세모지며 길이 2∼2.5mm로서 검은빛이고 3개의 모서리가 있다. 

( 사진: 민속식물연구소)"익모초" 잎 모습
( 사진: 민속식물연구소)"익모초" 잎 모습

익모초는 낮은 들판에 자생한다. 한반도에서는 전 지역에 자린디.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대만, 만주, 아무르, 우수리, 티베트, 인도지나반도,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분포한다. 주요 약용부위는 전체이지만 주로 꽃이 피었을 때의 줄기, 잎 및 열매를 이용한다. 주요 성분은 레오누린(leonurine), 레오누리딘(leonuridine), 스타키드린(stachydrine), 루틴(rutin) 등이 들어 있다.잎 과 줄기는 맛이 쓰다. 약리적으로는 활혈조경(活血調經), 이뇨, 자궁수축, 거어(祛瘀), 혈뇨(血尿), 사혈(瀉血) 등에 효능이 있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익모초" 건재품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익모초" 건재품

열매는 월경불순, 대하, 산후어혈에 의한 통증을 치료한다. 민간에서는 월경불순에 전체를 달인 물로 밥을 짓고 그 밥에 엿기름을 넣어 감주를 만들어 먹는다. 생육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토양은 양질의 흙이 좋으나 토질을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 번식은 씨나기(실생)로 한다. 수확은 여름에 무성하게 성장하고 꽃이 다 피지 않았을 때 지상부를 절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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