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만나는 예술계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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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만나는 예술계 거장들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2.09.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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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직지문화제 전시프로그램 「세계인쇄교류특별전」 개최
호안 미로, 앙리 마티스 등 80여 작품 한자리
(사진제공:청주시) 세계인쇄교류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청주시) 세계인쇄교류특별전 포스터

[청주=글로벌뉴스통신] 문화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에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세계적 예술가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오는 10월 16일까지 문화제조창 3전시실에서 2022직지문화제 전시프로그램인 「세계인쇄교류특별전」‘한국에 경의를-클링스포어박물관의 보물’이 개최된다. 

근현대 미술사의 3대 천재 중 한 명인 초현실주의 거장 호안 미로를 비롯해 앙리 마티스, 합 그리스하버, 타이포그래피의 아버지인 루돌프 코흐와 아드리안 프루티거 등의 작품 약 8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약 1천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유럽 근현대 그래픽 아트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호응도 크다.

특히 기존 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전시장 배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인쇄의 보고’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은 전 세계 활자 역사에 크게 기여한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자 태극기 모양의 전시 배치를 제안해왔다. 

중앙에 있는 태극 모양의 대형 전시대를 중심으로 각각의 독창적인 4개의 섹션은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 4괘로 배치했다. 

대형 벽면 전시대에서는 종이를 오려 만든 매우 정교한 100년 이상 된 전지 공예 작품들을 통해 독일 활자주조소의 모습도 실루엣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2 직지문화제 폐막 후 ▲흥덕사 : 직지의 탄생 ▲「세계인쇄교류특별전」한국에 경의를-클링스포어박물관의 보물 ▲「세계기록유산전」 오늘의 직지, 미래를 위한 뚜얼슬렝의 기록 등 총 3개의 특별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전시 프로그램은 10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온 지친 시민들에게 여유와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또 다른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며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2022 직지문화제 사무국(☎043-201-36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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