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가 경찰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한 금액은 최근 4년 6개월간(2018.~2022.6.) 3조 72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표1]. 지난해 피해금액은 역대 최다인 7,744억원이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연령은 50대, 40대, 20대이하, 30대 순으로 많았으나, 20대이하의 경우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19년 이후 증가추세에 있다[표1].
같은 기간 농협은행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824억원 중 1,539억원(84.4%)이, 수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47억원 중 26억원(54.6%)이 환급되지 않았다[표4].
같은 기간 6개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 씨티)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8,026억원으로 이 중 5,660억원(70.5%)이 환급되지 않았다[표5].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순이었으나, 피해 미환급 비율은 농협은행이 84.4%로 가장 높았다[표3][표5].
신정훈 의원은 “최근 메신저피싱 증가로 피해자가 인지하기 전에 피해금 대부분이 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모니터링 확대, 의심계좌 정보 공유 등 보이스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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