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22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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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2022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개최
  • 백희영 기자
  • 승인 2022.09.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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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전,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얼과 희생 기리며 감동 전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김광열 영덕군수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글로벌뉴스통신]영덕군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둔 1950년 9월14일 오후 2시50분 감행된 장사상륙작전의 전승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업적과 굳건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고자 9월21일(수)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내 전승기념탑에서 ‘2022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유병추 회장.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유병추 회장.

이날 행사에는 참전 영웅으로 생존하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유병추 회장,배수용 대구지회장,이영희 회원(1932년8월9일생/장사상륙작전의 군번없는 학도병 저자)과 15명 회원 및 유가족들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박세은 경상북도 사회복지과장, 문병삼 제50보병사단장,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서재찬 영덕경찰서장, 김태준 영덕소방서장,장정교 대구지방보훈청장,이석수 학도의용군 경북지부장,권정열 대한민국 학도의용군 포항지회장,류재식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장,권혁중 글로벌뉴스통신 발행인,한영국 재단법인 대한인쇄연구소 소장,최종인 한성판윤 저자,배영기 숭의대 명예 교수 등의 주요 인사와 함께 영덕군 보훈단체회원, 주민·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참전 영웅들의 얼을 기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제50사단과 장사대대가 군사장비를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영덕군이 문산호를 임시로 개방해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 문병삼 제50보병사단장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 문병삼 제50보병사단장

또한, 영덕어린이집, 강구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생존 영웅들인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열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 앞선 지난 20일 저녁에는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스님)에서 주관한 위령제가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장사상륙작전의 순열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유병추 회장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극진한 예우에 큰 감동을 선물 받았다”며, “매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주신 데 대해 영덕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혼은 우리 군의 자랑이자 후세에 깊이 계승되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이날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장사상륙작전은 6ㆍ25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1950년 9월10일 작전명령 174호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돼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만을 받고 작전에 투입됐으며, 참전용사들은 태풍(케지아)이 불고 수송함(문산호)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했었다.

이 작전으로 92명의 부상자와 미처 승선하지 못한 유격대원 39여명이 최후의 1인까지 싸우다 전사하는 등 총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하는 희생을 감수해야 했지만,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를 마련해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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