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이물질 혼입 매년 약 500건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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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이물질 혼입 매년 약 500건에 달해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08.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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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인재근의원실) 인재근 국회의원 캐리커처.
(자료제공:인재근의원실) 인재근 국회의원 캐리커처.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최근 5년간 곰팡이 540건, 벌레 416건, 플라스틱 272건, 금속 171건 등 총 2,692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ㄱ대량제조업체에서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연평균 4건 이상 금속, 플라스틱, 곰팡이 등 이물질 혼입 사례가 발생했다.

각종 식품을 취급하는 ㄴ인기대형마트의 PB 제품에서 벌레, 플라스틱, 곰팡이 등 이물질 혼입 사례가 매년 5건씩 접수됐다.

과자류를 제조하는 ㄷ업체는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매해 2번 이상 같은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되어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이마트24 PB 아이스크림 내 금속 이물질 혼입 사건이 큰 논란을 낳은 가운데,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최근 5년간 과자류 등 식품 내 이물질 혼입 건수가 매년 약 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과자류 등 식품에서 적발한 이물질 혼입 위반 건수가 2,69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442건, 2018년 458건, 2019년 480건, 2020년 555건이, 2021년에는 524건으로 2020년 기준 소폭 감소했으나 연평균 490건에 육박했다. 2022년은 6월 말 기준 233건으로 파악됐다. 

식품별 이물질 혼입 현황을 살펴보면, 과자류 628건, 빵‧떡류 334건, 즉석섭취식품 134건, 즉석조리식품 90건, 음료류 82건, 면류 66건, 초콜릿‧코코아가공품류 65건, 주류 42건, 특수용도식품 40건, 커피 9건, 시리얼류 4건, 조미김‧김치류‧건포류 등 기타 식품은 1,198건으로 나타났다.

이물질별 혼입 현황은 곰팡이가 540건, 벌레 416건, 플라스틱 272건, 금속 171건, 유리 19건, 머리카락‧실‧끈‧종이 등 기타 이물질이 1,274건으로 총 2,692건으로 나타났다.

식품위생법상 이물질 종류에 따라 시정명령, 품목제조정지,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받는다.  최근 5년간 이물질 혼입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을 살펴보면, 시정명령이 2,114건, 품목제조정지가 225건, 영업정지가 30건, 행정지도·기처분·처분진행중 등의 기타 처분은 323건이었다.

식품 제조 업체별 이물질 혼입 최다 건수는 A업체가 78건으로 곰팡이 75건, 벌레 2건, 기타 1건이었으며 37건의 품목 제조정지, 6건의 시정명령, 35건의 기타 처분을 받았다. 다음으론 B업체가 35건으로 많았고 C업체 27건, D업체 26건 순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식품 안전관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특히 이물질 혼입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이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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