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헝가리한국문화원, 3년 만에 개최 '시게트 페스티벌'에서 한국문화소개
상태바
주헝가리한국문화원, 3년 만에 개최 '시게트 페스티벌'에서 한국문화소개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2.08.12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문화진흥원) 밸리 오브 아츠(Valley of Arts)에서 케이팝 워크숍에 참가한 참가자들
(사진제공:문화진흥원) 밸리 오브 아츠(Valley of Arts)에서 케이팝 워크숍에 참가한 참가자들

[세종=글로벌뉴스통신]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헝가리 최대의 음악축제 중 하나인 ‘시게트 페스티벌(Sziget Festival)’에 참가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시게트 페스티벌은 연간 50만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10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부다페스트 오부더이 섬(Óbudai-sziget)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축제 기간동안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 첫 날인 10일에는 전통 매듭 공예와 조각보 워크숍을 진행했고, 11일부터는 전통공예 체험 외 한국 다큐멘터리 상영, 민화 워크숍, K-POP 댄스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밸리 오브 아츠(Valley of Arts)’축제에서도 한국문학낭독회로 관객 사로잡아 

(사진제공:문체부) 밸리 오브 아츠(Valley of Arts) 한국 문학 프로그램 진행 모습
(사진제공:문체부) 밸리 오브 아츠(Valley of Arts) 한국 문학 프로그램 진행 모습

또한 문화원은 지난 7월 헝가리 카폴츠(Kapolcs)에서 개최된 ‘밸리 오브 아츠(Valley of Arts)’축제에도 참가해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 축제는 매년 평균 15만 명이 방문하는 헝가리 최대의 종합문화예술축제다.

문화원은 K-POP 안무를 직접 배우는 댄스 워크숍,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상의원> 상영회, 한국 소설 <그 섬에 가고 싶다>,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의 헝가리어 낭독회 등 다양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프로그램으로 현지 축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소설 낭독은 헝가리 인기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베체이 미클로시(Vecsei H. Miklós)가 맡아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미클로시는 헝가리 문학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문학 전문 팟캐스트의 MC로 활약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학계 인사이다.

낭독회에 참가한 한 관객은 “한국 문학은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유명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 낭독을 들으니 영화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라며 “아무래도 내일 한국 소설책을 사러 갈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과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한편 문화원은 8월 19일부터 21일 헝가리 부다성에서 개최되는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동 축제에는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국악그룹 타고, 극단 꼭두광대 등이 펼치는 멋진 전통공연과 함께 단청, 지승공예, 도자, 낙화장 등 전통공예 장인들이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이 함께 한국문화를 폭넓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현지의 주요 축제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