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시교육청,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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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시교육청,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추진 업무협약’ 체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8.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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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시) 세계적 수준의 ‘영어 교육 환경’ 영어 소통 환경 구축
(사진제공:부산시) 세계적 수준의 ‘영어 교육 환경’ 영어 소통 환경 구축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화) 오전 10시 30분 ‘제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어 글로벌 영어 상용도시의 추진전략에 대해 다양한 민․관 전문가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미래혁신회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정 당면현안과 규제혁신, 갈등 조정 등에 선제 대응하고, 폭넓은 논의를 통한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학이 다 함께 참여하는 회의로, 정기적으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

회의는 박형준 시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4대 전략 발표 ▲업무협약식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오늘 발표된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은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 ▲시민 영어역량 강화 ▲영어상용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성 ▲영어상용도시 공공부문 선도 등이다.

먼저,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영어 교원 전문성 강화 및 원어민 교사 확보·관리, 교육과정 내․외 영어 교육 활성화를 한다. 그리고 영어 동아리 운영 지원 및 국제교류 등으로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15분 생활권 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수준별·직종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 등을 활용한 어린이 영어체험 교실도 상시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역대학 영어강의 확대 ▲영미 인턴쉽 활성화 ▲자원봉사 기반 장년층과 청년층 영어능통자 자원봉사단 운영 및 사회적 일자리 확대 ▲시민단체 등 지역 공동체 기반 영어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하여 시민 영어역량 강화에 나선다.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권역별 글로벌빌리지 등 거점교육센터 조성(폐교 활용 등 교육청 협업 추진) ▲영어교육 e-플랫폼 개설 등 글로벌 학습공간 조성 ▲외국인학교 등 세계적 수준의 명문 외국 교육기관 유치·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 외국인의 경제활동, 거주 또는 관광 등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로 표지판 및 공공시설물 영문 표기화 ▲영어 택시 등 대중교통 영어 사용 환경 확충 ▲호텔·식당·상점 등 상용시설의 영문 표기 확대 ▲외국어 친화 기관 인증·홍보 ▲외국인지원센터 활성화 등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공공서비스 제공에서도 영어를 상용화해서 부산시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도시브랜드 이미지도 확보할 방침이다.

▲상용 공문서의 영어 병기 및 영문서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영어 전용 소통창구 운영으로 상시 서비스 제공 ▲영어 능통 공무원 채용 확대 ▲부산시 누리집, 공식 누리소통망(SNS) 등의 시정 홍보에 영문 서비스 확대 ▲영어재단·지역방송사 연계 영자신문과 영어방송 글로벌 미디어 정례화 등을 추진한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부산시 4대 전략에 대해 ▲해외사례와 과거 경험 분석으로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젝트 추진 ▲영어 커뮤니티 활용 ▲국제학교 유치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 영어 상용도시 인프라 구축 ▲관광, 관청, 기업, 대학에 선택과 집중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고, 시는 향후 정책추진 시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는 업무협약식도 개최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시와 시교육청은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수 인력 역량 강화, 체험 프로그램 확대, 거점별 영어 학습공간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어 상용도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토대가 만들어질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가들과 관광객들이 활동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라며, “글로벌 영어 상용도시 정책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도시, 외국인과 외국기업이 자유롭게 몰려드는 도시, 외국인이 사는데 편리하고 좋은 도시를 만들어 반드시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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