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달력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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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달력을 걸고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2.07.0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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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7월 달력을 걸고

 

                      송 영 기

 

호우 끝 깊은계곡 물소리 가득한 낮

숲속의 물가 찿아 자리 펴고 둘러 앉아

그늘이 시원한 데도 부채 들고 부치네

 

나누는 이야기는 물소리가 삼켰는 데

온종일 물 흐르나 그 소리는 한결 같고

들어도 지겹지 않게 흘러흘러 내리네

 

비 오자 수량 늘고 물 오늘도 흐르지만

뜬구름 사라지고 건듯 바람 불고가니

봄 흥취 안 끝났는데 한해가 또 반 지났네

 

 

(계곡엔 물소리 높고, 물가 숲 그늘 바위에 휴일 피서온 사람들이 많더라)
(계곡엔 물소리 높고, 물가 숲 그늘 바위에 휴일 피서온 사람들이 많더라)

 

 

(콸콸 빠르게 흘러내리는 물소리 종일 크게 들린다)
(콸콸 빠르게 흘러내리는 물소리 종일 크게 들린다)

 

 

(우거진 푸른 숲 사이로 아득히 흰 구름 뜬 먼 도봉산이 보인다)
(우거진 푸른 숲 사이로 아득히 흰 구름 뜬 먼 도봉산이 보인다)

 

(시골에서 태어 났지만 서울에 살면서 산 가까이 거주하니, 산에 올라 누워서 때론 한가히 흘러가는 흰구름을 바라보는 것도, 이제 내 소박한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시골에서 태어 났지만 서울에 살면서 산 가까이 거주하니, 산에 올라 누워서 때론 한가히 흘러가는 흰구름을 바라보는 것도, 이제 내 소박한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맑은 물에 발 담그고  맨발로 서 있기만 해도 좋은 여름이다)
(맑은 물에 발 담그고  맨발로 서 있기만 해도 좋은 여름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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