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2022.06.12(일) 야생화를 볼 수 있다는 설래임에 발걸음도 가볍게 집을 나섰다. 해가 길어져서 새벽 같지 않은 AM 5시30분이다. 오늘은 너무나 많이 알려진 태백과 정선의 선의 경계에 소재한 야생화의 천국으로 알려진 금대봉은 예약제로 통제 되어서 우암산(1,218m)-대덕산(1,310m)등 2개의 봉우리만을 야생화 관찰하면서 힐링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1,000m이상의 고지대라서 그런지 계절이 서울보다 거의 한 달 늦은 것처럼 느껴졌다. 두문동에서 노목지맥 지나 우암산 구간은 개척 산행이었다.
오늘 종주 산행중 만난 야생화및 식생태는 보기힘든 요강나물 꽃, 꿀풀 꽃, 둥굴레 군락지, 두루미천남성, 다래꽃, 할미밀망 꽃, 딱총나무, 노랑칼퀴 꽃, 여로, 갓 꽃, 지치, 꽃쥐손이, 백당나무, 버깨넝굴꽃, 갈매나무, 감자 난초꽃, 구슬붕이, 눈개승마, 괭이눈,담배풀, 황벽나무 광대수염꽃 등 등이 우리 일행을 반겼다.
검룡소는 물이 마르지 않는 한강의 발원지로서 대한민국의 지리적 자원보고로 2010년 대한민국 명승 제73호로 지정 되었다. 석회석 암반을 뚫고 하루 2,000톤 정도의 지하수가 솟아 나와 용트림 하듯 계곡 아래로 흘러내리며 20m에 이르는 계단식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물의 온도가 사계절 섭씨 9도로 일정유지 되고 있다고 한다.
울퉁불퉁 깎인 바위에 낀 이끼에서 물안개가 떠오르는 모습은 전설을 연상케 하는데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소에서 수련을 했다고 해서 검룡소로 불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매년 여름 한강 발원제를 이곳에서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번 종주코스는 소수문동마을-지능선-1,240봉-1,260봉-우암산-야생화 탐방로–대덕산 야생화 군락지-하산길-검룡소로서 거리는 12.3km, 소요 시간은 약 5시간 정도였으며 보행 수는 약 25,900보로 기록되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