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글로벌뉴스통신]안양시가 6월 중순까지 관악산과 비봉산 일대에 대해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방지작업에 돌입한다.

관할부서인 안양시동안구는 사업비 1천9백만원을 들여 이 일대 건전목인 참나무를 대상으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용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광릉긴나무좀’과 병원균간 공생작용에 의해 참나무류가 급속히 말라죽는 병이다.

이 병에 감염된 참나무류는 줄기의 수분과 양분이 이동통로가 막혀 고사하게 된다.

끈끈이롤트랩을 나무에 감아 놓게 되면 매개충의 침입 및 산란을 막아 참나무시들음병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동안구는‘광릉긴나무좀’최고 번성기인 5·6월에 걸쳐 참나무를 포함한 건전목에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하고, 10월말 철거할 예정이다.

이충건 동안구청장은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적기에 실시해 확산을 미리 차단하고, 귀중한 산림자원 보호로 관악산과 비봉산을 찾는 시민에게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