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중소.중견기업의 증시지표, 주요현황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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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중소.중견기업의 증시지표, 주요현황 및 시사점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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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는 신정부의 중소․중견기업 육성 시책과 관련하여 증권시장 상장기업의 규모별 주요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 총 기업체 346.9만개사 중 상장사는 1,645개사로 0.05%만 상장하였으며 대기업 12.45%(223개사), 중견기업 45.29%(644개사)가 상장기업인 반면, 중소기업은 0.02%(778개사)만이 상장기업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매출액은 평균 2,277억원, 영업이익은 평균 136억원 각각 증가하였고 중소기업이 상장을 통해 기업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투자가 가능하게 된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성장을 위해선 상장이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상장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경우 고용, 수출, 투자규모가 3배~4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경우 종업원수는 3.6배, 수출액은 4배, 설비투자액은 4.1배 수준으로 증가하여 상장 중견기업의 국가경제 비중은 약 3배 내외로 커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가지표(시가총액 및 주가평균)에서는 대기업이 중소․중견기업보다 크게 높은 반면, 배당지표(배당성향, 배당수익률)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대기업의 4분의 1수준에 그쳐 대기업이 중소․중견기업에 비해 시가총액은 4배, 주가평균은 2~2.7배 수준으로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은 대기업 17.67%(1.70%), 중견기업 23.03%(2.37%),  중소기업 27.06%(2.42%)이고, 자금조달(KOSPI)은 대기업 36.9조원(전체의 80.05%), 중소․중견기업 9.2조원으로 파악되었다.

 중견기업의 45.29%가 상장기업인 것을 유추해보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조달이 용이한 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증권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시장 진입 후 상장회사에게 적용되는 각종 규제의 완화를 통해 상장유지비용의 경감과 중소기업 세제혜택 연장 등 중소기업인에게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욕구를 부여하는 것이 중견기업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라 판단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의 원활화와 KOSPI, KOSDAQ 상장 예비학교로서의 역할을 위해 코스닥시장 진입요건 일부 면제 및 규모요건 등을 완화한 KONEX시장이 역할을 다한다면 중견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자료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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