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21년 수출액 최종 743억 달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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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21년 수출액 최종 743억 달러 확정
  • 김금만 기자
  • 승인 2022.01.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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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2.5% 증가 7년 만에 최고
올 수출 800억 달러 목표로 지원 대책 추진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DB) 울산광역시청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DB) 울산광역시청

 

[울산=글로벌뉴스통신] 2021년 울산지역 연간 수출액 확정치가 최종 743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014년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울산본부가 발표한 『2021년 울산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수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2021년 수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743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해상운임상승 및 원자재 수급 차질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울산의 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자동차부품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 울산의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석유제품의 수출은 전년대비 49.5% 급증한 157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동제한 완화에 따른 휘발유·항공유 등의 수요회복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큰 폭의 수출제품 단가 상승(66.8%)이 수출호조세를 견인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57.4% 급증한 112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업황 개선과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수출단가도 큰 폭으로 동반 상승(55.5%)하였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25.7% 증가한 203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남아발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고가 차량의 수요 확대와 친환경 트렌드 확산에 따른 전기차 판매 등 연중 꾸준한 호조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6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의 친환경 및 SUV 차종 수요 확대와 더불어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의 소비심리 개선이 자동차 판매 호조 및 생산 확대로 이어지며 부품 수출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선박 수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52억 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선박 발주가 회복세를 보이며 미·EU 등으로부터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가 계속되고 있으나, 발주와 인도시기의 시차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2022년 울산의 수출은 세계 경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5% 내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세 지속에 따른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5.01% 증가한 7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 김정철 울산지역본부장은 “2021년 울산수출은 물량보다 품질 및 위기관리 능력 등 질적 측면이 감안된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저효과를 뛰어 넘는 수출실적을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울산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한 100개사는 80.2%가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더욱 호전될 것이라 응답했다”며, “울산을 대한민국 제일의 수출도시로 이끈 공업센터지정 60주년을 맞아 새로이 재도약하는 반전의 계기를 이끌어 낸 수출 역군들과 시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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