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어진 감동’ 소명여고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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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이어진 감동’ 소명여고 장학금 전달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4.09.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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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IBS뉴스 계경석)
3회를 맞이한 IBS뉴스명예대표 계지은(아네스)추모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8월 30일 송내북부역 ‘The 461 카페’에서 열렸다.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2년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장소 특성상 권위적이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치러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올해 장소를 카페로 옮겼다. 따라서 부담 없이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소명여고 학생들 외에도 고 계지은 및 그의 아버지 계경석 추모장학회 대표의 지인 4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되새기며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은 장학회 대표이자 고 계지은의 아버지 계경석 대표가 소명여자고등학교 배유진(3학년) 학생 외 10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학생들과 함께 자리한 소명여고 박해성 교감은 “소명여고 후배들에게 3년째 장학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책에 있는 내용처럼 계지은 선배의 뜻을 이어 받아 열심히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소명여고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며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각 반 교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나이팅게일 선서’를 읽고 감명 받아 아픈 이들을 돌보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밝힌 정정원(3학년) 학생은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닌데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계지은 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정연(2학년) 학생은 “장학금을 처음 받아보게 되었는데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받게 되어 부담없고 좋다”고 말했으며 정선우(2학년) 학생 역시 “나도 계지은 선배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나중에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IBS뉴스 계지은(아네스)추모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2011년 33세의 일기로 세상을 달리한 계지은 IBS 명예대표의 삶을 추모하고 그의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해 1회씩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 행사에 맞춰 발행된 <한걸음 더>(부제: 나 계지은을 잊지 말아다오)는 ‘포기하지 말고 더욱 힘을 내라’는 의미로 장학금 수여자에게 당부의 말과 선배 계지은이 살아온 행적을 통해 배움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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