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산사태에 대해 선제적‧적극적·자연친화적 대응 “주목”
상태바
부산 북구, 산사태에 대해 선제적‧적극적·자연친화적 대응 “주목”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1.30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북구) 산사태 선제적‧적극적·자연친화적 대응
(사진제공:북구) 산사태 선제적‧적극적·자연친화적 대응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가 29일(월) 산사태에 대해 선제적·적극적·자연친화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북구는 우기 전 산사태 사전 예방을 위해 국비 등 예산 20억 원을 확보하여 화명동 와석골 산림생태유역, 남해고속도로 진입로, 덕양초등학교 뒤 산림지역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진행했으며, 태풍 ‘오마이스’ 등에 따른 산사태 피해지 7개소를 적극적으로 복구하였다.

또한, 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여러 건의 산사태로 고속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대응 공사를 신속히 진행하였으며,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임도변 피해발생지 복구공사를 완료하였다.

특히, 동래구의 만덕생태터널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행정구역을 구분하지 않고 제일 먼저 현장에 달려가는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림행정을 펴고 있다. 북구는 이번 산사태 예방공사를 진행하면서 토지 소유자와 학교 관계자 등 관련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잦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재해 예방 및 대처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인식에 힘입어 복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와석골 산림생태유역관리사업을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완성도 높게 추진함으로써 산림청 주관 2021년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와석골 산림생태유역관리사업은 사)대천천네트워크 대표 강호열,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 부회장 유진철 등 환경단체의 생물조사와 시공사인 부산광역시 산림조합의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최초로 사방댐이 없는 공법을 도입하여 주목받았다.

정명희 구청장은 “우리 구는 배산임수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집중호우 등 큰비가 내릴 경우 언제든지 산사태의 위험을 안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이 같은 특성을 감안하여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공사와 상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주민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