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자 2배 이상 늘린‘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7천명 저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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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 2배 이상 늘린‘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7천명 저축 시작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1.11.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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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수)까지 온라인 약정 및 적립 통장 개설 후 11.30(화)까지 저축 시작해야 지원 개시
지난해보다 4천명 증가한 7,000명…2.4:1 경쟁률 속 7천 명 최종 지원 확정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시가 저소득 근로청년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이하 청년통장) 사업의 신규참여자 7,000명(작년보다 4,000명 증가)이 드디어 꿈을 담은 저축을 시작한다.

청년통장은 지난 2009년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기 위해 시작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지난해 3,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던 청년통장은 코로나19 확산에 이은 경제 침체로 청년층의 고충이 커진 것을 감안,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려(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모집했다.

2021년 8월에 모집·공고, 9월~10월 25개 자치구·복지재단에서 소득 재산 조사 및 심사(근로기간, 소득정도,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조회 등)과정을 거쳐 11.12.(금)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11.15(월)부터 11.24(수)까지 비대면 약정체결 및 적립 통장개설을 진행하며, 11.25(목)~11.30(화) 기간 내에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저축 여부를 확인한 후 12월부터 저축액과 같은 금액으로 지원을 개시한다.
청년들은 복지재단 유튜브를 통해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 준수사항 등을 확인 후 약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약정 체결 후에는 은행에 방문하여 적립통장 개설 및 자동이체를 등록할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주거비,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월 10만원, 15만원을 2,3년 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가 추가 적립해 주는 청년대상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예컨대 월 15만원 씩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자산 지원 외에도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 등 다양한 청년 기관과의 연대‧협력을 통해 청년통장 참가자에게 저축관리·금융교육·재무상담·정보제공 등을 지원, 개인별 자립목적에 맞는 전문서비스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참가자들의 이용 편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온라인 전환 적립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기반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 만족도 조사(’21년, 대상 400명) 결과, 금융교육-재무상담 및 컨설팅, 저축안내·상담 등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청년통장 참가자가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 중 금융교육(28.6%), 저축안내·상담(30.1%)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자녀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 자녀가구(만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지원하는 꿈나래통장도 저축을 시작한다.

 ‘꿈나래통장’은 3년 또는 5년 동안 매월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금에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두배로, 비수급자 및 주거·교육급여수급자는 1.5배로 수령하게 된다.
2021년 300명 선발에 941명이 지원하여 3.1:1 경쟁률을 보였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통장 사업은 이제 타 지자체의 본보기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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