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 32% ‘장롱면허’ ”
상태바
어기구 의원, “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 32% ‘장롱면허’ ”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1.10.21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어기구 의원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어기구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시험 합격자의 32%는 실제 손해평가 활동을 하지 않는 ‘장롱면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시험 누적 합격자는 1,705명이었다. 이중 1,678명이 손해평가 활동을 위한 실무교육을 이수했으나 실제 활동인원은 68%인1,149명에 불과해 32%인 479명이 ‘장롱면허’ 상태다.

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시험 누적 합격자는 1,705명이었다. 1차 합격률은 63.7%, 2차 합격률은 11.2%로 손해평가사 자격 취득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어렵게 득한 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자격의 활용은 다소 아쉬웠다. 전체 합격자 중 1,678명이 실제 활동에 필요한 이수교육을 받아 실무교육 이수율은 98.4%로 높게 나타났으나, 실제 손해평가 활동 경험이 있는 인원은 1,149명에 불과했다. 전체의 32%인 479명이 손해평가사 자격증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한 피해사실 확인과 손해평가 등 농어업 재해피해에 산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손해평가사들의 전문성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며, “기후변화와 전염병으로 피해가 늘고 있는데, 손해평가사들의 전문성이 충분히 활용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