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여간 해양경찰청 소속 함정 사고, 수리비만 25억원!
상태바
최근 5년여간 해양경찰청 소속 함정 사고, 수리비만 25억원!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1.10.12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이후 지속 증가,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쳐!
함정 사고 2017년 0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증가, 수리비만 20억원에 달해!

[국회=글로벌뉴스통신] 2018년 이후 해경의 함정 사고가 부쩍 증가해, 수리비만 25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김선교의원실) 김선교 국회의원.
(사진제공:김선교의원실) 김선교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최근 5년간(2016~2021.6월) 해양경찰청 소속 함정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1건, 2017년 0건, 2018년 2건에 불과하던 해경의 함정 사고는 2019년 5건, 2020년 6건, 2021년 6월 기준 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해 3월, 남해청 울산서 소속 화학 방제1함은 울산 슬도 인근을 항해하던 중 암초와 충돌하여 선저부위가 파손돼, 선체 상가 수리 및 추진기를 신품으로 교체했다. 수리 및 교체 비용은 8억 8,518만원으로, 수리 기간만 424일(2020.3.24.~2021.5.21.) 달했다.

6월에는, 남해청 부산서 소속 방제7호정이 부산 광안대교 인근에서 방제작업을 하던 중 해저 암초와 충돌해,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수리비 3억 5,983만원이 지출됐으며, 수리 기간도 294일(2020.6.25.~2021.4.14.)이 소요됐다.

올해도 해경 함정의 사고는 연이어 벌어졌다. 올해 1월 동해청 포항서 소속 S-90 함정은 해상순찰 중 암초와 충돌해, 수리비 3억 7,219만원이 쓰였고 3월과 4월에는 P-30 함정과 P-78 함정에 원인미상의 화재와 침수가 발생했으며, 5월에도 중부청 태안서 소속 S-26 함정은 좌초된 선박을 구조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암초와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최근 5년여간 해양경찰청 함정 사고 현황>

(자료:김선교의원실제공)(단위: 건, 천원), 

구 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6월 합 계
사고 건수 1 0 2 5 6 5 19
수리 금액 0 0 44,099 108,913 1,965,497 412,752 2,531,261
내부 직원 감봉 2명 - - - 정직 2명 견책 2명  
징계 현황 견책 1명 감봉 2명 불문경고
    불문경고  

해양경찰청 소속 함정 사고 수리 금액은 2018년 4,409만원에서 2019년 1억 8,91만원, 2020년 19억 6,549만원, 2021년 6월 기준 4억 1,275만원으로, 2018년 이후 최근 3년여간의 수리비만 총 25억 3,12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함정 사고에 따른 징계는, 2016년 감봉 2명, 견책 1명, 2020년 정직 2명, 감봉 2명, 불문경고 1건, 2021년 6월 기준 견책 2명, 불문경고 1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함정 사고는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최근 사고가 부쩍 증가해, 우려스럽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에 따른 처벌 강화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