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남산동 상점들 치매돌봄 안전망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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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남산동 상점들 치매돌봄 안전망 자처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0.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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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친화 마을만들기 ‘기억채움 동행인’ 사업에 18개소 참여
동, 다원네트워크와 관련 앱 만들어 활용 예정
(사진제공:금정구) 설치된 ‘기억채움 동행인’ 의자에 한 주민이 앉아 쉬고 있다
(사진제공:금정구) 설치된 ‘기억채움 동행인’ 의자에 한 주민이 앉아 쉬고 있다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남산동이 ‘치매 친화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상인들도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 조성에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끈다.

동은 치매 친화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억채움 동행인’ 사업에 최근 관내 가게 18개소가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억채움 동행인’은 남산동을 치매 친화적인 마을로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지역주민을 뜻한다. 동은 이 사업명으로 치매 어르신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상점과 이웃을 발굴하고 연계해 어르신 돌봄을 위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하는 상점은 ‘기억채움 동행인’ 현판을 달고 어르신 보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또는 초록색 의자를 가게 앞에 설치해 어르신과 주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기억채움 동행 1호점인 현대서점문구 김운겸 대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어르신 쉼터를 마련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있으면 항상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동을 포함한 다원네트워크(금정구 노인복지관·대한노인회 금정구지회·부산가톨릭대학교·금샘마을지역아동센터·금샘아이꿈마당 다함께돌봄센터·머드레 행복마을 추진협의회·금샘마을공동체)는 더욱 촘촘한 치매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달 ‘남산동 기억채움동행 마을(가칭)’ 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치매 어르신이 길을 잃을시 기억채움동행인의 스마트폰에 알림이 떠 어르신을 빨리 찾을 수 있는 SOS 기능 등을 구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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