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글로벌뉴스통신] 최고령 현역 제천 '의림지'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이 세곳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저수지로 꼽고, 이 세곳 중
삼한시대, 신라 진흥왕 시절 악성 우륵이 인근 용두산 871m 물을 막아
쌓기 시작 했다는 의림지義林池는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현역 저수지로,
호반둘레가 약 2㎞, 호수면적은 15만1,470㎡, 저수량은 661만1,891㎥, 수심은 8∼13m로
현재 약 300정보의 몽리면적에 농수로 사용되고 있는 명승 제20호다.
제천시 북쪽에 높이 솟은 용두산 871m 줄기에서 발원한 맑은 물이 담긴
의림지 제방 위에는 수백년 묵은 노송이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여름철에는 보트놀이, 겨울철에는 빙어잡이로 진풍경을 빚기도 하는
제천 시민들의 사계절 휴식 공간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제천10경 가운데 제1경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탐방 명소가 됐다.
한자로 방죽 '제堤' 자에 내 '천川' 자를 도시이름으로 사용하는 제천은
절경을 자랑하는 의림지와 관계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계절을 가릴 것 없이 새벽부터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는이들을 보면
의림지 솔숲에서 맑은 기운을 얻고 잔잔한 물 위에서 정기를 받는다는 말이 귀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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