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향토 식품기업 유치로 식품 클러스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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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향토 식품기업 유치로 식품 클러스터 추진
  • 김금만 기자
  • 승인 2021.09.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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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간·복순도가 투자 양해각서 체결
2025년까지 총 284억 원 투자 참기름·전통주 등 식품공장 건립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울산광역시청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울산광역시청

 

[울산=글로벌뉴스통신]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가 길천산단내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울산시는 9월 16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대표 박민), 복순도가(대표 김민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옛간은 길천산단 3필지에 234억 원을 투자해 참기름공장 2개소와 곡물선식 공장 1개소를, 복순도가는 길천산단 1필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전통주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들 기업이 산업단지내 대규모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들 기업의 상품수요와 매출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간은 지난해 매출 40억 원을 올 상반기에 벌써 넘어섰고, 복순도가의 경우에도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증가해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장 증설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길천산단내 네거티브 산업용지*를 이미 옛간과 아연분말공장이 1필지씩 분양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옛간은 추가로 2필지, 복순도가는 1필지가 필요하다는 투자의향을 울산시에 제출했다.

복순도가의 경우 길천산단내 입주가 불가능하다면 타·시도 이전도 불가피하고 이미 분양한 옛간과 인접한 아연분말공장 사이에 공장 가동 시 환경분쟁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향토식품기업의 역외 이전을 막고, 장래 발생 가능한 환경분쟁도 해소하기 위해 아연분말공장을 타 산업용지로 이전하고 네거티브 산업용지 4필지 전체를 식품기업 클러스터로 집적화하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됐다.

울산시는 이 같은 적극행정을 통해 옛간과 복순도가로부터 총 284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120명의 고용창출과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식품 스타트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식품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원자재 납품 등을 통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민 ㈜옛간 대표는 “공장 증설에 따른 애로사항을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해결 해 주었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할 수 있었다.”며 “적극행정을 펼쳐주신 울산시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의 투자에 감사드린다.”면서 “두 회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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