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가상자산 이용 마약 판매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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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가상자산 이용 마약 판매조직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9.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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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청장 이규문)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서는 ’21. 4월∼8월 SNS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하여 전국을 무대로 마약류를 판매한 판매책 A○○(30대,남) 등 8명과 구매자 B○○(30대,남) 50명 등 총 58명을 검거하여, 이중 8명을 구속 송치하였다고 13일(월) 밝혔다.

A○○ 등 8명은, ’20. 11월부터 SNS에 마약류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연락책, 전달책 등으로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하였으며, 닉네임으로만 상호 연락하고, 가상자산으로만 거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액상대마,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LSD 등 마약류를 고속버스 택배 등을 이용하여 판매하였으며, 검거과정에서 액상대마 300ml 등 1억 3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였다. 특히 이번에 검거한 마약류 구매자는 대다수 20~30대 젊은층으로, 직장인, 학생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사진제공:부산경찰) 압수품
(사진제공:부산경찰) 압수품

구매자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마약에 접근 가능하고, 한 번쯤 투약해도 중독되지 않을 것이라는 호기심과 은밀하게 거래하므로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에서는 이들이 판매한 마약의 공급처와 공급총책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인터넷 이용 비대면 마약류 거래 및 마약류 밀반입 단속 등 공급사범 위주의 단속활동을 전개하여 마약류 확산 차단에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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